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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규씨·윤정수씨·백낙주씨.(사진 왼쪽부터) |
경주시 문화상 심사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문화상 수상자 3명을 최종 선정했다. 단 특별상 부문은 적격자가 없어 선정을 미뤘다. 경주시 문화상 시상식은 다음 달 8일 '경주시민의 날' 행사 때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만원을 수여한다.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 박완규(71·황성동)씨는 2006년 경주시 기획공보과에 근무하던 중 '월간 수필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이후 제4대 경주수필가협회 회장, 제32대 한국문인협회 경주지회장을 지냈다. 김동리 선생 문학 기념비 건립, 세계 한글 작가대회 경주유치 등 지역 문학발전에 기여했다. 현재 동리목월기념사업회 이사, 경북도 문인협회 감사로 활동 중이다.
교육·학술 부문의 윤정수(76·용강동)씨는 1974~2009년 경주고 교장으로 재직했다. 2015년 <사>경주전통예절원을 설립해 전통예절의 계승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2011년부터 10년간 경주시장학회에 1억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2018년부터는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부설 노인대학장을 지내는 등 평생 교육자로 지역 사회 발전에 헌신했다.
사회·체육 부문 백낙주(65·황성동)씨는 검도선수로 1985년 전국체육대회 일반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림초등·문화고 검도부를 지도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선수와 지도자로 왕성한 활동을 했다. 특히 2001~2016년 경주시와 일본 나라시 간 국제검도교류전을 여는 등 지역 검도의 우수성을 알렸다. 현재 경북도 검도회 회장으로 저변 확대와 체육발전에 힘쓰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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