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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돌아온 김동엽, 삼성 반등의 키 될까

2023-05-30

삼성 투타 부진 겹치며 5월 승률 3할5푼 그쳐
선발진 안정과 함께 김동엽 컨티션 회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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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강민호는 지난주 6경기 25타수 9안타 2홈런 1도루 4타점 5득점, 타율 0.360, OPS 1.025로 활약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5월 한달간 승률 3할5푼에 그친 삼성 라이온즈가 6월엔 반등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삼성은 지난 28일까지 5월 한달간 20전 7승13패를 기록했다. 지난주엔 두산 베어스·kt위즈와의 맞대결에서 2승4패를 거뒀다. 시즌 전체로 보면 44경기를 치러 19승25패, 승률 4할3푼2리로 1위 LG 트윈스에 10게임차 뒤진 리그 7위에 자리해있다. 5위 NC 다이노스와는 3게임차 벌어져 있다.


지난주 삼성은 팀 타율 0.249, 팀 OPS 0.636, 팀 평균자책점 3.79, 팀 WHIP 1.46을 기록했다. 전주보다 타선과 투수진에서 소폭 안정감을 되찾은 모습이었으나 중위권 도약을 하기엔 부족했다.


특히, 선발투수가 두 차례나 조기강판하는 모습을 보였다. 1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지난 27일 대구 kt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4이닝 1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5자책점)으로 조기 강판했다. 처음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한 데다가 첫 5자책점 이상을 기록했다.


토종 에이스인 원태인도 롤러코스트를 탔다. 23일 잠실 두산전에서 4.2이닝 1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6실점(6자책점)으로 부진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28일 대구 kt전에선 6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선전했다.


공격력도 아쉬웠다. 주자 득점권 상황에서의 타율이 2할4푼으로 10개 구단 중 7위에 머물렀다. 구자욱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득점권 타율 5할을 기록했고, 강민호가 0.400(5타수2안타), 강한울(6타수2안타)·김태군(6타수2안타)·이재현(3타수1안타)이 각각 0.333, 김현준(5타수1안타)·오재일(5타수1안타)이 각각 0.200, 호세 피렐라(7타수1안타)가 0.143을 기록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동엽도 아직은 제 컨디션을 못찾는 모습이었다. 김동엽은 28일 대구 kt전에 6번타자 및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초의 좋은 타격감을 되살릴 필요가 있다.


베테랑 포수 강민호의 활약은 돋보였다. 강민호는 6경기 25타수 9안타 2홈런 1도루 4타점 5득점, 타율 0.360, OPS 1.025로 팀 타선을 견인했다. 27일 대구 kt전에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추격하는 점수를 내는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고, 28일 대구 kt전에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측 폴대를 맞추는 1점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의 30%를 치른 가운데 삼성의 현실적 목표인 5강에 안착하기 위해선 6월부터 반등을 시작해야 한다. 3게임차를 따라잡기 위해선 6경기 가량을 더 이겨야 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한달 정도가 필요하다.


하지만 반등의 출발점부터 쉽지만은 않다. 원정 6연전을 떠나는 삼성은 2위 SSG랜더스와 9위 한화 이글스를 상대한다. 이들 모두 올 시즌 삼성에게 우위를 점하고 있는 팀들이다. 삼성은 SSG를 상대로 올 시즌 1승2패, 한화를 상대론 2승3패로 열세다.


주중 3연전을 치르는 SSG는 지난주 2승2패를 거뒀다. 최정과 최주환이 각각 주간 타율 0.333, 0.308로 활약했지만, 팀 평균자책점이 5.50, 팀 WHIP 1.92로 각각 리그 9위, 10위의 성적을 거두면서 주춤했다. 하지만 2경기 연속 우천 취소로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삼성으로선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는 지난주 KIA 타이거즈와 NC를 상대로 각각 2승1패, 1승1패를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지난주 팀 타율 0.201, 팀 OPS 0.603으로 각각 10위, 9위의 공격력을 보였다.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노시환(0.381)·채은성(0.333)을 묶을 수 있다면 우세 시리즈도 노려볼 만하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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