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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희 군의원. 의성군의회 제공 |
내년 1월부터 경북 의성군 내 중·고교에 진학하는 신입생은 부모의 소득에 상관없이 누구나 입학지원금을 받는다.
의성군의회는 지난 23일 열린 제264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박선희 군의원(총무위원회)이 대표 발의한 '의성군 입학준비금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의성군 내 중·고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의 입학준비금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이 조례는 △교육의 공공성 강화 △보편적인 교육복지 실현 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군은 조례 통과에 따라 연간 1억5천만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는 한편, 지역 내 중·고교에 진학을 희망하는 신입생이라면 부모의 소득과 관계없이 모두에게 지급할 방침이다.
군의회 관계자는 입학준비금은 입학에 필요한 교복과 체육복을 비롯해 원격수업에 필요한 스마트기기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광호 의성군의회 의장은 "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보편적 교육 가치 실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라면서 "군의회는 앞으로도 군민의 소리에 더 귀 기울이며, 더 나은 의성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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