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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달빛더비서 승점 갈증 풀까

2023-07-14

하위권 팀과의 경기에서 무승부 아쉬움

홍정운, 케이타 등 복귀전력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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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세징야가 오는 15일 열리는 광주FC와의 경기에서 지난 라운드에서 수차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아쉬움을 씻고 골을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달빛더비' 원정에서 또 한 번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을까.


대구는 오는 15일 오후 8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광주FC와 일전을 치른다.


대구는 7월에 치러진 수원 삼성 블루윙즈·강원FC와의 2번의 홈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최하위권의 두 팀과의 홈 경기에서 승점 2점 밖에 따내지 못하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특히, 지난 22라운드 강원과의 홈 경기에선 득점하지 못하며 0-0으로 비겼다. 세징야가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끝내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전에 터진 극적인 득점이 비디오판독(VAR)으로 취소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42분 장성원이 강원 진영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올린 크로스가 골문 앞에 있던 에드가에게 연결됐고, 에드가는 높은 타점을 활용해 헤더 슛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주심이 득점 이전 상황에 대해 비디오판독을 요청했고, 골이 터지기 이전 상황에서 대구의 반칙이 있었다는 판단에 득점이 취소됐다.


비교적 쉬운 상대로 여겨졌던 팀들로부터 승리를 챙기지 못한 대구는 광주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다시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나흘 간격으로 치러지고 있는 경기 탓에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이 높은 점을 감안해 부상 복귀 선수 및 새 얼굴의 출전이 점쳐진다.


훈련 중 무릎 부상으로 앞선 2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케이타와 제주 원정에서 왼쪽 허벅지 부상을 입은 홍정운이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두 선수 모두 큰 부상이 아니어서 이번 라운드에 출전할 수 있게끔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임대 영입된 벨톨라의 첫 출전도 기대된다. 브라질과 포르투갈에서 리그·컵 대회 포함 55경기를 뛰며 2도움을 올린 벨톨라는 대구의 중원에 새로운 변화를 줄 수 있는 선수다. 중앙 및 수비형 미드필더를 주 포지션으로 하는 벨톨라는 3선 지역에서 경기를 조율하고 전방으로의 볼 배급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벨톨라가 출전하면 이진용·이용래·박세진 등 기존에 중원을 담당한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도 도움이 된다.

 

한편, 광주는 최근 3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승점 30점으로 리그 8위에 자리해 있다. 최근 5경기에서 4득점으로 공격력이 다소 정체돼 있지만 올 시즌 5골을 넣은 아사니가 버티고 있고, 새로운 외국인 선수 베카도 신고식을 치르며 득점포 가동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대구의 단단한 수비 조직력이 요구된다.


대구와 광주의 통산전적은 8승 5무 9패로 대구가 근소하게 열세지만, 최근 10경기 전적은 6승 4패로 대구가 조금 우세하다. 올 시즌 대구는 홈에선 광주에 3-4로 졌지만, 원정에선 2-0으로 이겼다.


최원권 대구FC 감독은 "최근 경기 기존 선수 계속 뛰었기 때문에 돌아올 홍정운·케이타· 벨톨라의 컨디션이 중요하다"며 "지난 원정 때의 기억 살려서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상대가 잘하는 걸 억제한 후 우리 플레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 조합에서 해법을 찾을려고 한다. 광주는 내리는 축구를 하지 않기에 이를 효과적으로 방어한 다음에 빈틈을 노릴 것이다. 우리 스타일로 경기해서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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