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를 지낸 최초 여성 재선 군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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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이 청도군의원 |
김태이 청도군의원(국민의힘)은 비례대표를 지낸 재선의원이다.
청도에서 처음으로 여성 재선 의원에 이름을 올린 김 군의원은 후반기 청도군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청도군의회 최초의 여성 군의회 의장이란 타이틀을 거머쥘 지 관심이다.
김 군의원은 도로 개설, 지역개발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가까운 주제를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성이기 에 자연스럽게 생활에서의 불편한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는 말하는 김 군의원이다.
지난 5월 군정질문 당시 한부모가정·조손가정·소년소녀가장에 대한 지원에 보다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집행부에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 군의원은 "아이들이 바우처카드를 사용하는데 이용품목이 제한돼 있다. 과자도 먹고 음료도 먹고 싶은데 김밥이나 컵라면 등과 같은 것만 사용할 수 있게 돼 있다. 어른들보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다 꼼꼼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소멸과 맞물린 저출산 해결 역시 주요 관심사다. 김 군의원은 "젊은 엄마들과 간담회를 해보면 소아과 개설 요구가 가장 많다"며 "우선 아이들이 아프면 경산이나 대구로 데리고 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집행부에 몇 차례 건의했지만 예산문제 때문에 손사래를 치는데, 이런 환경을 안 만들고 무작정 오라고 하면 누가 오겠느냐"고 지적했다. 김 군의원은 청도군보건소에서 위탁 운영하는 산부인과처럼 소아과도 위탁 운영하는 방안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김 군의원은 "지역구 의원으로 책임감이 커진 만큼 주민들이 불편해 하는 것부터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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