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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태풍 '카눈' 대비 회의…8~9일 위험지역 긴급 전수점검

2023-08-08 11:54
중대본, 태풍 카눈 대비 회의…8~9일 위험지역 긴급 전수점검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 마을 복구현장. 복개천을 중심으로 가운데 주택들은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사라지고 양쪽 주변의 주택만 남아 있다. 장석원기자
정부가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8일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태풍 대비 중점 관리사항과 기관별 대체계획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국토교통부 등 16개 관계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관통한 후 11일 새벽 북한으로 이동한다.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측된다.

중대본은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철저한 사전 준비를 당부했다. 먼저 장마철 피해가 발생했거나 피해 우려 취약지역에 대해 긴급 전수점검을 하도록 했다. 이 점검은 행안부가 지자체, 민간전문가와 함께 합동점검단을 꾸려 8~9일 진행한다. 정비사업장 내 야적 자재·토사 정리, 응급장비·인력 사전 배치 등 안전관리 실태 전반을 살핀다.

또 해안가 고층 건물과 항만 대형크레인, 간판·첨탑 등 낙하위험물을 고정·제거하고 선박·어선 입출항을 통제하는 등 강풍과 풍량에 대비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요구했다. 하천변·지하차도·둔치주차장 등 위험 지역은 수시로 예찰하고 위험 징후 관측 시 신속한 사전통제를 하도록 했다.

대피가 어려운 장애인과 홀몸어르신 등 재난취약세대는 사전에 매칭된 조력자 등과 협력해 신속히 대피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사전 연락체계를 확인할 것을 지시했다. 기상 및 현장 상황에 따른 국민행동요령이 신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재난문자와 예·경보체계, 마을방송 등 가용 가능한 홍보 매체를 적극 활용하도록 했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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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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