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 경북공고 5UP으로 제압
'영남일보 대구경북 고교동문 골프' 8강 진출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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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영남일보 대구경북 고교동문 골프대회 8강에 오른 포항중앙고가 승리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페어웨이를 지키는 전략이 잘 통했습니다."
포항중앙고가 제5회 영남일보 대구경북 고교동문 골프대회에서 상승세를 타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포항중앙고는 11일 칠곡군 왜관읍 세븐밸리컨트리클럽&리조트에서 열린 16강전에서 강호 경북공고를 만나 5UP으로 승리했다.
포항중앙고는 16강전에서 단 하나의 홀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실력으로 경북공고를 제압했다.
이상호씨는 "세븐밸리CC는 페어웨이와 러프의 풀이 질기기 때문에 최대한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경기가 잘 풀리게 된 이유인 것 같다"며 "그린이 느려서 경기 초반에 당황했는데, 선수들끼리 의논해서 어려움을 잘 헤쳐 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유일만씨는 "트러블 상황에 빠지더라도 서로서로 리커버리를 잘해 준 것이 좋았다. 에이스가 OB를 내도 다른 선수가 잘 받쳐줬다"며 "2번홀과 4번홀에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파세이브를 했다. 특히, 2번홀에선 상대팀이 파온했지만, 우리가 롱퍼트로 파세이브를 하며 홀을 잃지 않았다. 이어 3번홀에서 우리가 버디를 하면서 분위기를 가져 왔다"고 설명했다.
8강 상대는 이번 대회에서 막강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주고다.
김병우씨는 "상주고는 예선 1위팀이다. 우리는 최대한 실수를 줄이는 플레이를 하는 게 우선일 것 같다"며 "8강전 때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다면 아주 공격적인 플레이도 펼쳐 보겠다"고 말했다.
글·사진=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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