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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뉴스] "음악으로 통해요" 영호남 4개 도시 청소년 오케스트라

2023-08-30

26일 영호남 4개 도시 청소년 교류음악회 개최

대구, 광주, 부산, 여수서 400여명 청소년 모여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청소년 교류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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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 2023 영·호남 4개 도시 청소년 교류음악회에서 대구유스오케스트라의 연주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 26일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영·호남 4개 도시 청소년 교류음악회'(이하 청소년 교류음악회)가 열렸다.


대구 청소년을 비롯해 전남 여수, 부산, 광주의 연주 단원들과 관객을 포함해 1천 200여 명이 모였다. 미래의 한국음악계를 이끌어갈 젊은 음악인들은 자신이 연주하는 악기로 지역별로 특색 있는 음악적 아름다움을 뽐냈다.

9회째를 맞는 청소년 교류음악회는 당초 대구와 광주지역 학생들의 문화적 소통을 위해 시작됐다. 매년 8월, 대구와 광주를 번갈아 순회 개최됐다. 올해부터는 여수와 부산지역 청소년들까지 참여 의사를 밝혀 4개 도시 400여 명의 단원들이 참가했다. 연주가 끝난 뒤, 무대에서 교류 협력의 시간도 가졌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청소년 교류음악회는 단순히 오케스트라 공연을 넘어 4개 도시 청소년들이 음악으로 함께 소통하는 의미 깊은 자리로 각자의 삶에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 참가 단체는 대구유스오케스트라, 광주교육청 학생관현악단, 부산 예문학생윈드오케스트라, 여수영재교육원오케스트라이다. 이들은 서로의 음악을 존중하고 함께 나누는 기회를 만끽했다. 대구의 역동적이고 리드미컬한 리듬, 여수의 서정적인 멜로디, 부산의 활력 넘치는 음악, 광주의 감미롭고 달콤한 울림이 조화롭게 울려퍼졌다.


음악회는 각 도시만의 특징적인 문화와 예술적 감흥을 불러일으키면서 다양한 묘미를 느끼게 했다. 특히, 여수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연주곡 중 마림바와 비브라폰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은 큰 박수를 받았다.

음악회를 관람한 이현수(66·달서구 대곡동) 씨는 "반복된 연습으로 지칠 때도 있었을 텐데도 포기하지 않고 하나의 무대를 위해 노력한 아이들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대구유스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플루트를 연주한 전아정(대명중 1년) 양은 "단체마다 특유의 소리나 음색을 느낄 수 있어 음악을 하는 입장에서도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했다.

강 교육감은 "대구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서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등 굵직한 여러 음악 관련 행사가 많은데, 음악의 도시 대구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각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이원욱 시민기자 judge520@naver.com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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