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23일부터 시작됐던 제24회 대구단편영화제가 6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막을 내렸다.
대구단편영화제는 대구 유일의 전국 규모 경쟁영화제이며 다양한 측면에서 권위 있는 국내 단편영화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영화제 2일차인 24일 오오극장에선 대구단편신작전에 초청된 박재현 감독의 <시험기간>과 김보미 감독의 <휴게소>가 관객과 만남을 가졌다.
대구·경북 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볼 수 있는 대구단편신작전은 대구·경북지역 창작자와 작품을 발굴·지원하는 애플피칭의 지난해 지원작 2편을 가장 먼저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하다.
대구사람이 대구에서 제작한 이 두 작품들에 이날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많은 관심을 가졌고 이 관심은 영화가 끝난 후 감독과의 대화로도 이어졌다.
특히 김보미 감독의 <휴게소>는 지역에서 드문 다큐멘터리 장르였기에 그 관심도가 더 높았다.
지난 27일 관객과의 첫 만남을 가졌던 영화 <휴게소>의 김보미 감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인터뷰에서 김보미 감독은 다큐멘터리 영화 <휴게소> 와 대구에서 영화를 만드는 것에 대해 말했다.
김보미 감독은 지역의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에 재학중에 대구에 내려와 <휴게소>를 제작했다.
다큐멘터리 영화 <휴게소>는 김보미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로 존재하지만 삶에 존재하지 않았던 아버지라는 존재를 증명하기위한 남매의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다큐멘터리 영화인 <휴게소>에는 김보미 감독과 감독의 친오빠가 같이 출연해 극을 이끌어간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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