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일본 우사서 열린 '2023 와인축제' 참가, 경주 유치 홍보
슈지 우사시장 "가장 한국적인 경주서 APEC 정상회의 개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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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일본 우사 와인축제가 열린 가운데 고레나가 슈지(가운데) 우사시장이 경북 경주시 홍보부스를 찾아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지지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길 희망한다며 유치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경주시 제공 |
경북 경주시가 10일 일본 오이타현 우사시에서 열린 '2023 와인 축제'에 참가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홍보·경주시 특산품 홍보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의 큰 인기를 끌었다.
경주시는 이날 홍보 부스를 방문한 일본 현지 관광객들에게 2025년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경주가 최적지임을 널리 알렸다.
또 공원 파전과 우수 떡볶이, 경주 체리 와인 증류주, 경주 예인 와인, 안강막걸리 등 경주의 특색 있는 K-푸드를 소개했다.
일본 규슈에 위치한 우사는 고대 신라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곳으로 우사신궁의 하치만신(八幡神)이 한반도에서 건너왔다는 설이 유력하다.
경주 남산과 유사한 석불이 많고, 외동 입실에서 출토된 종방울과 같은 모양의 동탁(銅鐸)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으로 두 도시는 1992년 7월 3일에 우호결연을 맺고, 청소년·문화예술 협력 교류, 축제 파견 등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고레나가 슈지 일본 우사시장은 경주시 부스를 찾아 "한국을 대표하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우사시 우호 대표단은 다음 달 13일부터 경주 봉황대와 월정교 일원에서 열리는 '제50회 신라문화제'에 참가할 예정이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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