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피켓 훼손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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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민구 대구시당 위원장 등이 지난달 17일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대구경북 거리 홍보전에 참가한 모습. <영남일보DB> |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구을 지역위원회가 피켓 시위를 하던 민주당 기초의원 등을 위협한 시민을 폭행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11일 민주당 수성구을 지역위원회에 따르면 시민 A씨는 지난달 31일 저녁 수성못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촉구 피켓 시위를 하던 민주당 소속 수성구의원 2명과 당원에게 다가와 욕설을 퍼붓고, 들고 있던 휴대전화로 피켓을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엔 수성구 범물동 일원에서 열린 피켓 시위에 한 남성이 고함을 지르고 폭언을 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역위 관계자는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방해하고 언어적 폭력과 물리적 위협을 가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며 헌법 위반 행위"라며 "평화적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모든 집회와 시위는 보호받아야 한다"며 엄격한 처벌을 촉구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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