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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대구 달성군수 "질 높은 정주여건 위해 맞춤형 행정 지원"

2023-09-21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 질 높은 정주여건 위해 맞춤형 행정 지원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가 올해 성과와 향후 군정 방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 <달성군 제공>

과거엔 '대구의 변방'으로 불렸다. 하지만 지금은 지역 미래 먹거리 사업을 이끌고 있다. 바로 대구 달성군 얘기다. 농촌 이미지가 강했던 달성군은 올해 굵직한 사업 성과를 쏟아내며 대구 중심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엔 최재훈 달성군수의 역할이 컸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은 물론
제2국가산단 유치 등 성과
기회발전특구 역시 청신호

대구 최초 법정 문화도시로
경제사업 시너지까지 기대
교육·보육 사업에도 온 힘


▶올해 사상 최대의 경제 성과를 냈는데.

"정책 발표의 신호탄이 된 것은 대구 국가 스마트기술산업단지(제2국가산단) 유치다. 이 산단에는 미래차와 로봇이 융합된 지식서비스업 기업이 들어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구도시개발공사가 공동으로 2030년까지 2조2천억원을 투입한다. 조성되면 7조4천400억원의 직접 투자 효과와 18조6천3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6만3천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에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는 글로벌 로봇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로봇 제품 성능·서비스 실증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내에 처음 생기는 대규모 로봇 실증 인프라이기도 하다. 2028년까지 약 2천억원이 투입된다."

▶전기차 모터산업 집적단지도 유치하지 않았나.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 논공읍·구지면 달성 1·2차 산업단지, 현풍·유가읍 대구테크노폴리스 일대는 정부의 '모빌리티 모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됐다. 대구시 지정 품목은 전기차 모터다. 전기차 모터 산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들이 달성군에 모여 생태계를 형성한 것이 이번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이유 중 하나다. 올봄에는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을 하빈면 대평리 일원 약 27만8천㎡ 부지로 이전한다는 대구시 발표가 있었다. 2031년까지 약 4천억원을 들여 경매, 선별, 가공 등에 필요한 첨단도매유통시설을 건립하는 것이 목표다. 달성군의 기회발전 특구 지정 역시 현실화하고 있다. 특구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업을 위해 파격적인 세제, 금융, 정주 여건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구역이다. 균형 잡힌 지역 발전을 위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내놓은 것이다. 기회발전 특구 지정은 달성군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정책 사업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본다."

▶어떤 문화예술·교육 사업에 집중하고 있나.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사업 내실화로 진정한 의미의 '군민이 빛나는 달성'을 만들 계획이다. 실제 달성군은 두 번 도전 끝에 2022년 12월 대구 최초 법정 문화도시에 지정됐다. 문화도시를 이루겠단 일념 아래 지역 특색을 살린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실천한 결과다. 문화계획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끌어 내는 문화 자치형 정책 사업이다. 달성군은 공모 선정으로 향후 5년간 국비 최대 100억원을 포함한 2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2027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달성 살면 달성 사람, 들락날락하는 누구에게나 호혜로운 문화도시'라는 목표에 맞춰 유휴공간을 기반으로 한 달성 문화도시 플랫폼을 조성하고, 일자리 증가와 문화관광 활성화 등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근대미술관 및 국립뮤지컬콤플렉스를 유치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이 또한 달성군의 오랜 준비가 뒷받침된 결과다. 지방선거 당시 국립근대미술관 유치를 공약으로 내건 것은 물론, 취임 직후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관련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설명하고 주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직접 면담을 하기도 했다."

▶교육·복지사업에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젊은 신혼부부의 유입이 많은 지역 특성에 맞춰 교육·보육 사업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좋은 정주 여건의 기본인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를 이룬다면 산단 조성과 문화사업을 통해 달성군에 쏠린 관심이 실질적인 지역 인구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가 '어린이집 원어민 영어 교사 파견사업'이다. 지역 모든 어린이집 만 2세 이상을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 교사를 파견해 각 가정의 사교육 부담을 덜고 있다. 달성군 넓은 면적을 고려한 권역별 도서관 건립도 진행 중이다. 북부권 다사 복합커뮤니티 센터, 남부권 달성 비슬도서관, 화원 공공복합청사 도서관 등이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군민들이 변함 없이 관심을 갖고 성원을 보내준 덕분에 달성군의 여러 숙원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산업·문화 정주 여건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튼튼하게 다지고, 이를 위한 맞춤형 행정을 제공하고자 늘 최선을 다하는 달성군이 되겠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 지켜봐 달라."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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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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