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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겨루기 에이스 장준,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금메달 획득

2023-09-25 21:15
한국 태권도 겨루기 에이스 장준,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금메달 획득

한국 태권도 겨루기의 에이스 장준(23·한국가스공사)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아시아 정상에 섰다.

 

장준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58㎏급 결승전에서 이란의 마흐미 하지모사에이나포티를 라운드 점수 2-0(5-4 4-4)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준의 메달은 한국 태권도 겨루기에서 나온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다.

 

장준은 1라운드 종료 50초 전 1-1로 맞선 상황에서 머리 공격을 성공했다. 그러나 점수가 인정되지 않았고, 머리 공격 성공 여부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심판진은 오랜 판독 끝에 장준의 공격이 성공했다고 판정했다.

 

4-1로 앞선 상황에서 장준은 몸통 공격을 성공시키며 5-1로 앞서갔다. 1라운드 막판 머리 공격을 내줘 5-4로 추격을 허용지만 나머지 공격을 막아내며 1라운드를 따냈다.

 

2라운드 초반 3점을 내주며 1-4로 몰린 장준은 2라운드 종료 직전 회심의 발차기로 상대의 머리를 때렸다. 주심은 이번에도 점수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판정이 번복돼 4-4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 시 회전 기술, 머리, 몸통 공격 등을 집계해 승자를 가리는데 판정 끝에 성공이 인정된 머리 공격 덕에 장준이 2라운드를 따냈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2022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세계 최고 선수의 입지를 다져온 장준은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이변 없이 금메달을 수확하며 남자 58㎏급 세계 정상급 선수다운 실력을 뽐냈다.

 

16강과 8강, 4강, 결승까지 단 한 차례도 라운드를 내준 적이 없다. 16강에선 샬린다 리야나지(스리랑카)를 라운드 점수 2-0으로 격파했고, 8강에서는 황위샹(대만)에게 라운드 점수 2-0으로 이겼다.

 

4강 상대였던 아프가니스탄의 모흐센 레자이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장준은 결승에서도 라운드를 내주지 않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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