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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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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전경. |
거액을 횡령한 의혹을 받는 경북 포항시 공무원이 구속됐다.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은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공무원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2021년과 2022년에 포항시 남구 이동과 송도동의 시유지를 매각하면서 실제 거래 금액보다 훨씬 적은 금액을 시에 납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횡령 금액이 13억1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를 진행한 포항남부경찰서는 우선 약 2억6천만 원을 횡령한 1건을 밝혀 업무상 횡령 혐의로 지난 25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추가 범행에 대해서는 조사를 통해 사실 여부를 밝혀낼 계획이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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