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 날은 휴식 시간을 통해 '회복시간' 갖기
연휴 동안 '과음' 했다면 최소 2~3일은 금주 필요
수면 패턴 회복을 통해 일상생활로 돌아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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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 귀성객 모습. <영남일보 DB> |
길었던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이다. 명절이 끝나면 '명절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명절 후유증의 경우 그동안 규칙적이었던 수면 주기, 호르몬 체계, 생활습관 등이 무너지면서 발생한다. 신체가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증상에 시달리게 된다. 명절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소개한다.
◆연휴 마지막 날은 '휴식' 필요…'회복 시간' 갖기
명절 동안에는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연휴 마지막 날의 경우 오로지 '휴식' 시간을 가지는 게 좋다. 휴식을 통해 연휴 기간 무너진 생체리듬 등을 회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우울감이 있다면 '가벼운 산책'을 추천한다. 햇볕을 통해 비티민 D를 활성화해 세로토닌 호르몬을 분비시킬 수 있다.
◆연휴 동안 과음했다면, 당분간 '금주' 반드시 필요
긴 연휴 동안 '과음'했다면 당분간 금주가 필요하다. 간의 경우 술을 마신 후 약 72시간 후 제 기능을 한다. 따라서 최소 2~3일은 술을 멀리하는 게 필요하다. 또 과음의 경우 취침을 방해하기 때문에 규칙적이었던 수면 주기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당분간은 약속과 회식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음주 대신 퇴근 후에는 반신욕이나 가벼운 마시지 등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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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뱅크. |
◆깨진 '수면 패턴 회복' 필요…졸리면 낮잠 10~20분
명절 동안 늦은 취침, 장거리 이동 등으로 잠의 균형이 깨지기 쉽다. 일상으로 빨리 돌아가기 위해선 평상시 기상 시간을 지켜야 한다. 잠이 쏟아질 경우 낮잠을 10~20분 자는 것도 추천한다. 가벼운 운동은 쌓은 피로를 풀기에 적절하다. 가벼운 맨손체조, 간단한 스트레칭 등을 통해 피로를 떨쳐낼 수 있다.
◆우울증 회복에는 '산책' '취미활동'…근육통에는 냉·온찜질
명절 이후 우울감과 근육통 등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일시적인 우울감의 경우 가벼운 취미활동, 산책 등으로 풀어낼 수 있다. 근육통이 발생했을 경우 1~2일 정도는 냉찜질이 필요하다. 이후부터는 온찜질과 따뜻한 물로 전신욕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부 중 '손목터널증후군'을 겪는 경우도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경우 휴식으로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또 가벼운 스트레칭도 좋다. 다만, 증상이 지속할 경우 병원 방문이 필요하다.
◆아이들도 겪는 명절증후군…과격한 운동·놀이 줄이기
아이들도 명절증후군을 겪는 경우가 있다. 장거리 이동, 편하지 않은 잠자리, 과식 등으로 패턴이 깨졌기 때문이다. 명절 후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과격한 운동, 놀이는 줄이는 것이 좋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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