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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김대우가 9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KBO리그 1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80패를 당했다. 60승1무83패를 기록한 2019시즌 이후 4년 만이다.
삼성은 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삼성은 선발투수 김대우의 호투로 경기 후반까지 팽팽한 싸움을 이어갔다.
김대우는 1회말 선두타자 김도영에게 안타를 맞은 뒤 박정우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2사 3루 위기에 몰렸으나,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2회말엔 볼넷을 하나 내줬지만 후속타자들을 뜬공과 땅볼로 잡아냈고, 3회말에도 선두타자 김규성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다음 타자들을 뜬공과 땅볼로 유도해냈다.
이날 김대우는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으로 올 시즌 자신의 최다 이닝을 소화하는 호투를 했다.
삼성은 1-0으로 앞선 6회말 마운드에 오른 최지광이 1사 후 김선빈에게 안타를 맞았고, 폭투와 볼넷 등으로 2사 1,3루까지 몰린 뒤 고종욱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1-1로 맞선 8회말 불펜진이 무너지며 경기를 내줬다. 우완 이승현이 선두타자 김선빈을 볼넷 출루시키며 1사 1루 상황에서 우규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우규민은 2사 1,3루 위기에서 한준수와 이창진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아 2실점했다.
한편, 삼성은 6회초 2사 후 김현준과 안주형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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