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구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서 문제점 지적
"대구로 택시는 배차 시간, 지도시스템 해결 안돼"
홍 시장, "대구로택시 유일하게 성공한 지자체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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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옥 대구시의원 |
김정옥 대구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12일 제30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대구형 배달앱 '대구로'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따져 물었다.
김 시의원은 이날 홍준표 대구시장을 상대로 대구로 배달앱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와 사용자 만족도 조사의 상반된 결과를 비교하면서 "대구로 사업이 플랫폼 확장에만 신경 쓴 나머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계된 '오투오 비즈니스'라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 서비스 제공자이자 앱 서비스 사용자인 입점 업체들의 불편·불만을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구로 택시와 관련해선 "배차 시간과 지도시스템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 만족도 평가도 형식적으로 이뤄져 대구로 택시 서비스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짚었다.
홍 시장은 "'대구로'는 전임시장 업적 중 가장 잘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가맹점 수가 거대 플랫폼보다 적은 것은 민간 업체들에 비해 후발주자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대구로 가맹점은 2021년 9천290개에서 올해 8월 1만6천127개로 2년 간 74% 증가하면서 강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부족한 점이 있다면 개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또 "기업에 대항해 지자체가 만든 앱 중 유일하게 성공하고 있는 앱은 대구로택시"라며 "일부 시민단체들이 대구로 앱과 관련해 대구시를 음해하고 무고한 사건은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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