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 분열 시사에 포용론 강조
"이재명은 비명 끌어안고 총선 준비"
"검찰정치 끝내고 제대로 정치 해야"
"내부다툼 집착할 때 아니다"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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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
최근 국민의힘 비주류 사이에서 분열을 시사하는 메시지가 잇따라 나오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 지도부와 윤석열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홍 시장은 19일 SNS를 통해 "맞수 장기판도 힘에 겨울 텐데 차포 떼고 그 장기판 이길 수 있겠나"라며 "법무부 장관을 앞세워 벌린 검찰정치는 이제 미련을 갖지 말고 제대로 된 정치 한 번 해보는 게 어떤가"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지난 달 2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을 때도 "국민의힘은 이제부터라도 이재명에만 매달리는 검찰 수사 정치는 버리고 여당다운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었다.
홍 시장은 "곧 이재명은 비명(비이재명) 끌어 안고 총선 준비할 텐데, 아직도 우리는 내부 다툼에만 집착할 때인가"라며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는 속담도 있다"고 했다. 비주류 포용론을 강조한 셈이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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