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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중환 대구시의원, "답보상태 문화예술허브조성사업, 빠른 추진 촉구"

2023-10-25

국립근대미술관·국립뮤지컬콤플렉스 조속 추진 필요해
대구교도소 후적지 활성화 방안 마련도 촉구

하중환 대구시의원

하중환(달성군1) 대구시의원이 24일 대구 달성군 화원읍 대구교도소 후적지에 들어설 '문화예술허브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하 시의원은 이날 홍준표 대구시장을 상대로 제출한 서면 시정 질문을 통해 "지난 4월 국립근대미술관과 국립뮤지컬콤플렉스 등 문화예술허브 조성을 위한 사업부지를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발표한 이후 현재까지 사업이 추진되지 않아 많은 군민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사업추진이 답보상태인 이유와 사업추진을 위해서 대구시가 어떤 노력을 했는 지에 대해 질의했다.

향후 제2국가산업단지 조성,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 등에 따른 달성군민들의 문화적 욕구 및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대구시의 추진 정책과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도 요청했다. 달성군은 대구 유일의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된 곳인만큼, 주민들의 문화향유권 확대와 문화의식 제고를 위한 문화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지역이라는 것.

아울러 문화예술허브 조성 사업 지연으로 대구교도소 후적지가 장기간 방치된 것에 대한 대구시 대책과 유휴부지 활용 계획 등에 대한 답변도 요구했다.

하 시의원은 "최근 정부는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시설을 비수도권으로 이전하거나 새로 조성하는 사업을 2024~2027년까지 추진 중"이라며 "이러한 정부 정책에 발맞추려면 지지부진한 부지 문제를 문화체육관광부가 확정 짓고 기본계획 수립 연구와 예비타당성 조사 및 실시설계 용역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립근대미술관과 국립뮤지컬콤플렉스 사업은 동서 균형발전과 문화분권을 촉진하는 사업"이라며 "사업지연에 따른 사회적 문제가 커질 것이 예상됨에 따라 조속한 중앙정부의 결단을 위해 대구시에 가용 가능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홍 시장의 답변은 10일 이내 이뤄져야 한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