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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첫 글

2023-11-07

신명준-프로필
신명준〈시각예술가·공간독립 디렉터〉

영남일보 '문화산책' 연재를 제안받고 어떤 내용을 다뤄야 할지 고민했다. 그래서 내가 하고 있는 일과 할 일을 중심으로 한번 써보기로 했다.

스스로를 소개하자면 현재 대구에서 시각예술가로 활동하면서 '공간독립'이란 전시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전시공간을 운영한 지는 3년 차이며 11월에는 올해 마지막 전시를 남겨두고 있다. 공간독립은 매년 3회 이상의 전시를 기획하고, 대관 문의가 들어오면 추가로 전시를 계획하며 운영 중이다. 전시를 통해 수많은 예술가들과 소통하면서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전시공간 운영자 역시 예술가이다 보니 다른 작가의 전시에도 애정을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전시공간 운영에 신경 쓰다 보면 개인 작업은 소홀해지는 경우도 있다. 한번은 필자의 전시와 공간독립 전시가 겹친 적이 있는데 엄청 바빴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예술을 사랑하기에 포기하지 않았고 다행히 두 전시도 무사히 마쳤다. 이렇게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당분간은 작업과 전시공간 운영을 병행할 계획이다. 물론 고민은 계속되겠지만….

올해 초 진행된 '예술가를 위한 글쓰기'라는 글쓰기 수업도 기억에 남는다. 수업 방식은 글을 쓰고 네이버 카페에 글을 올린 후 '줌'이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 온라인으로 피드백이 진행되는 방식이다. 6주간 진행된 수업에서 필자는 5개의 글을 작성했다. 그 글 중 하나가 '작업실 지킴이로서의 하루'다. '작업실 지킴이'는 작업실에 있는 작가를 의미하는데 아마 대부분 예술가들이 작업실 지킴이일 것이다. 작업실에서 일어난 여러 일들과 고민들을 글로 써보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붙인 제목이었다. 이 글에서 내가 좋아하는 문구는 "작업실이자 전시장을 지키고 있는 입장에서 내 위치는 순진한 관람객이면서 하찮은 관찰자이자 우스운 수집가"다. 전시공간을 운영하면서 동시에 작업을 하는 필자의 모습을 대변해 주는 문구이기 때문이다. 추가로 그 당시 글쓰기를 진행하시던 선생님께서는 이 문구를 작업 주제로서 다뤄보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주셨다.

최근 필자는 '디아프(대구국제아트페어)'와 함께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던 '청년미술 프로젝트' 어시스턴트 큐레이터로 참여한 바 있다. 4일간의 일정이 고됐지만, 첫 글을 마감하기 위해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이번 '청년미술 프로젝트'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한 것은 필자에게도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이었다. 다음 주는 이 이야기를 이어서 해보고자 한다.

신명준〈시각예술가·공간독립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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