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서울 편입론'은 반짝 특수 노리는 '떳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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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서 홍준표 대구 시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홍 시장은 7일 SNS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 이래 지난 20여 년 간 대한민국의 화두는 수도권 집중 완화와 국토 균형발전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시대에 와서는 그것을 더욱 심화시켜 지방화시대를 선언하고, 모든 정책 역량을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똑같이 잘 사는 시대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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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 DB |
이번 편입론이 선거철 반짝 특수나 노리는 '떳다방'을 연상시킨다고도 지적했다.
홍 시장은 "선거는 정도로 우직하게 국민을 설득하는 것"이라며 "내년 3월쯤 그런 떳다방 정책을 추진했으면 모르되 총선까지 5개월이나 남았는데 시대 정신에 역행하는 떳다방 정책이 성공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국민의힘이 이번 편입론을 서울 위성도시 일부 표를 노리고 추진하고 있지만, 경기도 전체 뿐 아니라 서울 강북 시민의 반감을 살 수 있다고도 했다. 또 충청 이남지역 주민들의 반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홍 시장은 "대수도론을 주장하던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우리 당 텃밭인 대구에 와서 왜 낙선했는지 생각해봤나"라며 "그걸 지역 이기주의로 모는 것도 참 웃기는 발상이다. 그건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올바른 정책이기 때문에 국민 전체가 동의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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