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31107010000873

영남일보TV

홍준표 대구시장 "뜬금없는 서울 메가시티론, 지방화 시대 역행"

2023-11-08

"'김포 서울 편입론'은 반짝 특수 노리는 '떳다방'

clip20231107144236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서 홍준표 대구 시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하는 '서울 메가시티론'에 대해 '지방화 시대에 역행하는 반시대적 발상'이라며 거듭 비판했다.

홍 시장은 7일 SNS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 이래 지난 20여 년 간 대한민국의 화두는 수도권 집중 완화와 국토 균형발전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시대에 와서는 그것을 더욱 심화시켜 지방화시대를 선언하고, 모든 정책 역량을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똑같이 잘 사는 시대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202207121131347069049296_0.jpeg
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 DB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선 "그런데 뜬금없이 서울 메가시티론을 들고 나왔고 수도권 집중을 더욱 심화시키는 김포시 서울 편입론을 밀어 부친다"며 "지방 자치시대에 행정구획 개편은 각종 저항으로 난제 중 난제일 뿐만 아니라 지방화시대에 역행하는 반시대적 발상"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번 편입론이 선거철 반짝 특수나 노리는 '떳다방'을 연상시킨다고도 지적했다.

홍 시장은 "선거는 정도로 우직하게 국민을 설득하는 것"이라며 "내년 3월쯤 그런 떳다방 정책을 추진했으면 모르되 총선까지 5개월이나 남았는데 시대 정신에 역행하는 떳다방 정책이 성공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국민의힘이 이번 편입론을 서울 위성도시 일부 표를 노리고 추진하고 있지만, 경기도 전체 뿐 아니라 서울 강북 시민의 반감을 살 수 있다고도 했다. 또 충청 이남지역 주민들의 반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홍 시장은 "대수도론을 주장하던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우리 당 텃밭인 대구에 와서 왜 낙선했는지 생각해봤나"라며 "그걸 지역 이기주의로 모는 것도 참 웃기는 발상이다. 그건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올바른 정책이기 때문에 국민 전체가 동의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서민지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