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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與혁신위원장 "실력 있는 젊은 사람 국회로 가야"

2023-11-09

8일 대구 경북대 학생들과 간담회

인요한 국민의 힘 혁신위원장이 8일 오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글로벌 프라자 회의장에서 열린 청년간담회에서 학생들의 이야기를 메모하며 듣고 있다. 박지현 수습기자 lozpjh@yeongnam.com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실력 있는 젊은 사람들이 국회로 가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8일 대구를 방문한 인 위원장은 경북대에서 열린 청년들과의 간담회를 마치고 대구시청 산격청사로 이동하면서 간담회에서 오간 내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청년 할당제는 학생들이 원치 않는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러면서 "실력 있는 젊은 사람들이 많다. 이들이 입법에도 참여해야 한다"며 "실력자, 젊은 사람들이 국회로 가야 한다는 건 아주 좋은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민의힘의 △체계적 청년 정치인 육성 시스템 도입 필요성 △소통 부족 △청년 어려움 해소 정책 마련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방대학 자율성 등 지역균형발전 문제, R&D예산 문제 등 구체적인 이슈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첫째는 국민의힘에 왜 청년 정치인이 적은 지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며 "청년 정치인 양성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 오히려 청년 할당제 도입이 불공정한 것 아니냐는 의견 등이 있었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의 소통 부족에 대한 비판이 있었고, 청년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대기업 유치 노력, R&D 예산 삭감 등의 문제 해결 요청이 있었다"며 "내일 서울 당사에서 청년과 관련된 부분을 집중 토론해서 최대한 결론 내겠다"고 덧붙였다.

오신환 혁신위원은 "청년들이 정치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고, 실질적으로 자신들 삶에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본인들 삶과 천착된 이야기들을 많이 했다"고 했다. 정치 참여 할당제와 관해선 "무조건적 할당보다도 공정하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