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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체육회 유도팀 허미미·김지수, 2023 호주 퍼스 오세아니아 오픈서 각각 금·동 획득

2023-11-13
경북도체육회 유도팀 허미미·김지수, 2023 호주 퍼스 오세아니아 오픈서 각각 금·동 획득
경북도체육회 유도팀 허미미, 김정훈 감독, 김지수(왼쪽부터)가 지난 11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2023 퍼스 오세아니아 오픈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체육회 제공>

경북도체육회 유도팀 허미미·김지수가 호주에서 열린 국제 유도대회에서 값진 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북체육회는 지난 11일(한국시각) 호주 퍼스에서 열린 2023 퍼스 오세아니아 오픈 대회에서 허미미는 여자 57㎏급 금메달, 김지수는 63㎏급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허미미는 11일 57㎏급 결승에서 영국의 스미시 데이비스 네코다를 상대로 절반승을 거둬 금메달을 땄다. 이번 금메달은 허미미의 올해 세 번째 국제대회 금메달로, 앞서 7월 청두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와 1월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 정상에 선 바 있다.


김지수도 같은 날 열린 63㎏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페인의 파딜라 게레로 사라이와 맞붙어 한판승으로 동메달을 땄다. 부상을 입었던 김지수는 지난 6월 복귀전인 아스타나 그랜드슬램에서 첫 국제대회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올 해 세 번째 국제대회에 출전해 모두 시상대에 올랐다.


2024 파리올림픽 랭킹 포인트 획득을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허미미와 김지수는 12일 현재 올림픽 경기 순위에서 각각 9위와 34위를 기록 중이다. 허미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3~4계단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데, 파리올림픽에서 시드를 받으려면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김지수도 동메달 획득으로 2~3계단 순위 상승이 예상된다. 국내 선수 중 동체급에서 세계랭킹이 가장 높아 포인트 관리가 잘 이뤄지면 올림픽 출전도 가능하다.


두 선수는 지난 7일 충남 보령에서 열린 2024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승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1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본격적인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한 집중훈련을 한 뒤 오는 12월 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유도연맹 도쿄 그랜드슬램에 참가해 올림픽 포인트 관리 및 쿼터 획득을 위한 랭킹 포인트 적립에 힘쓸 예정이다.


허미미와 김지수는 "지도해주신 김정훈 감독님과 아낌 없이 유도팀을 지원해주는 경북도, 경북도의회, 경북체육회에 감사하다"며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부상 없이 기본적인 부분을 놓치지 않으며 훈련해 꼭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점두 경북체육회장은 "국가대표 선발과 세계대회에서 입상한 두 선수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국가대표로서 책임과 자긍심을 갖고, 체계적인 준비로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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