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태인·강민호·구자욱 등 삼성 라이온즈 9명 '골든글러브' 도전
삼성 라이온즈 선수 9명이 황금장갑을 노립니다. KBO는 29일 포지션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만 최종 수상의 영예를 누릴 수 있는 '2023 KBO 골든글러브' 후보 81명을 확정했습니다. 삼성은 투수 부문에 원태인·오승환·김재윤·뷰캐넌, 포수 강민호, 유격수 이재현, 외야수 김현준·구자욱·피렐라 등 9명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LG 트윈스는 2루수를 제외한 전 부문에 12명의 선수가 후보에 올랐습니다. 골든 글러브의 주인공은 12월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공개됩니다.
2. 원희룡 "비수도권 반도체 특화단지 기업, 수도권 진입 불허"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비수도권에 있는 반도체 특화단지 관련 기업들의 수도권 진입을 허용하지 않겠습니다"고 강조했습니다. 원 장관은 29일 경북 구미역에서 가진 영남일보와 단독 인터뷰에서 "구미가 비수도권 유일의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됐는데 수도권에 있는 기업을 구미로 보내지는 못하더라도 수도권으로 이전을 허용하는 것은 정부 스스로 신뢰를 잃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원 장관은 "구미시 발전과 시민들의 자부심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성의를 다하겠다"고도 했습니다.
3. "대구 뭐하러 왔나"…과기부, '이공계 학생들과의 대화' 파행
과학기술 정보통신부가 29일 오후 경북대 글로벌 프라자에서 경북대, 포항공대, 영남대, 계명대 등 이공계 학생들과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학생 연구자들의 애로 사항을 듣는 '이공계 학생들과의 릴레이 대화' 자리였습니다. 그러나 토론 내용을 비공개로 하는가 하면, 10명 남짓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작 30분간 의견을 수렴하는데 그쳐, 보여주기식이라는 지적입니다
4. 아파트 지하 주차장서 차량 15대 들이받고 도망...경찰 수사
대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 15대를 연이어 들이받은 차량의 운전자가 차를 두고 도망간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29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 10분쯤 북구 칠성동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누군가 차를 들이받고 도망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주차된 차량 15대의 범퍼가 크게 파손되거 긁히는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사고를 낸 차주 신원을 확보한 경찰은 사건 경위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5. 달성습지에서 3년만에 천연기념물 흑두루미 3마리 관측
29일 대구 달서구청에 따르면 달성습지에서 흑두루미 3마리가 지난 7일 관측됐습니다.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가 달성습지에서 관측된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3년만입니다. 그동안 대구시와 달서구 등이 달성습지에 흑두루미가 머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 것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6. 36년만에 공사체제…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내년 1월 출범
대구 농수산물 유통관리 공사가 내년 1월 출범합니다. 지난 36년간 도매시장을 운영해 온 지자체 직영 사업소가 지방공사로 관리주체를 바꾼 전국 첫 사례가 됩니다. 대구시는 지난 28일 대구시 의회 제305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와 출자 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설립 절차가 최종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시는 먼저 내달 1일부터 내년 8월까지 공사 사장 1명, 비상임 이사 6명, 감사 1명 등 총 8명의 임원을 공개모집합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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