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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여러분들은 어떤 전시를 보셨나요?

2023-12-05

신명준-프로필
신명준 (시각예술가·공간독립 디렉터)

전시는 전시장에 어떤 장르의 작품이 자리하는지에 따라서 성격이 달라진다.

크게는 회화작품들로 구성돼 있다면 회화 전시, 영상과 설치 작품들의 경우는 미디어 전시, 사진일 경우 사진 전시, 입체만 있다면 조각 전시 등으로 구분 짓곤 한다. 그리고 장르가 섞여 있을 경우는 전시유형을 딱 정할 수는 없기에 다채로운 작품들이 모여 있는 전시로서 소개되기도 한다.

요즘은 두 장르 이상이 함께 선보이는 전시가 많이 개최되는 편이다.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는 건 전시의 내용을 보다 더 풍성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 관람자 입장에서도 보는 재미와 흥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우 영상·설치 전시를 좋아하며, 특히 영상을 더 선호한다. 개인적 취향이지만 전시장의 프로젝터가 투사한 영상을 바라보며 머무르는 걸 좋아한다.

종종 긴 영상도 볼 수 있는데 여유만 있다면 시간이 걸려도 전부 보고 나온다. 영상 내용이 궁금한 것도 있지만 영상을 가늘고 길게 끌어갈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또 연출을 어떤 식으로 했는지 확인해 보고 싶은 이유가 크다.

한편으로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필자 또한 그러한 영상을 만들어보고 싶기 때문이다.

필자가 좋아하는 예술 장르가 영상이듯 다른 사람들이 선호하는 예술의 장르 혹은 취향은 분명하다. 그리고 그런 각자만의 취향이 담긴 작업을 전시로서 마주하게 된다. 오늘의 주제였던 '어떤 전시를 보았냐'는 질문을 던져보았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전시라면 각자가 평소에 좋아해 온 유형의 전시이거나 혹은 새롭게 마주한 작업 스타일의 전시가 될 수도 있다.

필자의 경우는 그런 새로움을 발견하기 위해 여러 분야의 작품들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전시를 찾아다니는 편이다. 추가로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 광주에서 열린 비엔날레에서 관람한 '타우스 마카체바' 작가의 '독수리 평원, 2023, 단채널 사운드, 58분 39초'라는 영상 작품이다.

2023년도 이제 한 달을 남겨두고 있다. 대부분 사람이 2023년의 활동들을 정리 혹은 정산하는 일들로 바쁘듯 예술계도 마찬가지다.

필자는 시각예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기에 근 1년간 스스로 어떤 작업을 했는지 전시했는지 되돌아보고, 그리고 다른 예술가의 전시를 봐온 것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편이다. 그게 필자가 작품 활동을 하면서 스스로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면서도,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이다.

신명준〈시각예술가·공간독립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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