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4만1천522달러 기록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
![]() |
게티이미지뱅크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시세가 4일 4만 달러를 돌파했다. 그 여파로 국내 증시에선 관련 종목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이날 오후 4만1천522달러(5천400만원)를 기록했다.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미국 규제 당국에 신청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곧 승인이 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창업자 자오창펑이 최근 증권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43억달러(5조5천억원)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미국 정부와 합의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는 곧 사법 리스크가 해소된 것으로 간주 할 수 있다. 글로벌 금리인상이 끝나가고 있다는 점도 비트코인 상승세의 지렛대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관련주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기술투자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8.50% 오른 7천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은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지분을 갖고 있다.
또 빗썸코리아에 지분이 있는 티사이언티픽은 14.77% 오른 2천20원에, 티사이언티픽의 대주주 위지트는 14.80% 오른 954원에 각각 장을 마쳤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