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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대구 수련병원 6곳 필수의료 전공의 미달사태 '이변'없어

2023-12-08

소아청소년과 경북대병원 1명, 칠곡경북대병원 1명뿐

그외 수련병원은 지원자 전무, 인기과는 2대1 경쟁

올해도 대구 수련병원 6곳 필수의료 전공의 미달사태 이변없어
지난 6일 마감된 대구지역 수련병원 6곳의 전공의 지원 결과.
정부가 최근 필수의료 기피과 개선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쳤지만, 올해도 기피과 미달 사태는 여전히 해결 방향으로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했다.

소위 '인기과'를 지망하는 전공의가 늘면서 경쟁이 심화됐고, '기피과'로 불리는 필수의료 분야 전문과 대부분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6일 마감된 대구지역 수련병원 6곳(경북대병원·칠곡경북대병원·계명대동산병원·영남대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대구파티마병원)의 전공의 지원 결과에 따르면 내과와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신경외과, 심장혈관 흉부외과, 외과, 응급의학과 등 필수의료 과목 대다수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소아청소년과는 경북대병원 2명 정원에 1명 지원, 칠곡경북대병원 4명 정원에 1명 지원하는데 그쳤다.

그외 병원은 지원자가 전무했다.

심장혈관흉부외과, 가정의학과 등도 정원을 채우지 못했거나 아예 지원자가 없었다.

인기과인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은 2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 의료계에서는 소아 진료 공백을 막기 위한 소아 의료체계 개선 후속 대책으로 소아 야간진료 수가 인상, 수련 보조 수당 지급, 정책 수가(의료행위 대가) 지원 등의 대책을 내놨지만 젊은 의사들의 지원을 이끌어내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보호자의 악성 민원이나 의료소송에 시달려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도록 법적 보호장치를 마련하고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젊은 의사들에게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의대생은 의대 졸업 후 1년의 인턴을 거쳐 병원에서 전공 과를 정해 레지던트로 3~4년간 수련한다.

이는 전문의 자격을 얻기 위한 과정이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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