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성서무지개어린이집 파랑반 아이들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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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개성이 담긴 파자를 입은 아이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성서무지개어린이집 제공> |
'너희들 대체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 거니?'
대구 성서무지개어린이집 4세 파랑반 지도교사가 환하게 웃으며 보여준 아이들 사진이다. 올 여름 '파자마데이' 퍼포먼스 행사 때 찍은 사진이라고 한다.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미소에 한참 동안 눈길이 머물렀다. 입꼬리도 저절로 올라갔다. 아이들의 미소가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에 피어오른 무지개를 닮았다. '꺄르르' 웃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지금은 성인이 된 '우리 집' 남매의 어린 시절도 떠올랐다.
요즘은 결혼과 출산이 '선택'인 시대라고 한다. 그래서 아이 웃음소리가 더 듣기 힘들어진 것 같다. 파자마를 입은 아이들의 사진이 오래된 과거의 한 장면처럼 느껴진다.
글·사진=진정림 시민기자 trueforest@naver.com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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