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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고려거란전쟁' 등 시대극 인기에…어른들이 역사책을 다시 폈다

2023-12-19

12·12 군사반란 영화 '서울의봄'…지난 14일 772만명 돌파

역사물 콘텐츠가 인기 높아지면서 '역사 공부' 열풍

SNS상에는 근현대사 관련 영화 타임라인 정리한 내용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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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 스틸컷.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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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 스틸컷.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의 봄' '고려거란전쟁' 등 역사 콘텐츠가 인기를 얻으면서 '역사 공부' 열풍이 불고 있다.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봄'은 지난달 22일 개봉했다. 영화는 대통령 암살사건이 일어난 1979년 10월 26일 이후를 다룬다. 영화는 지난 14일 772만 명을 돌파했다. 연말 상황까지 고려하면 천만 관객이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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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고려거란전쟁' 포스터. KBS 제공

고려 황제 현종과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은 지난달 11일부터 KBS와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이다. 1회부터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회 5.5%로 시작했다. 이후 4회 만에 7%로 올라섰다. 또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정통 사극 최초로 넷플릭스 국내 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역사물 콘텐츠가 인기를 얻으면서 '역사 공부'에 대한 열풍도 불고 있다. 직장인 이지현(여·31)씨는 "평소 역사에 관한 관심이 별로 없었다. 최근 서울의봄을 본 후 근현대사에 관심이 생겼다. 유튜브, 책 등을 통해 역사를 공부하는 중이다"면서 "역사 공부 후 영화를 다시 보기도 했다. 새롭게 보이는 부분들도 있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역사에 관해 공부해야 하겠다고 다짐도 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애청자인 유지찬(33)씨는 "사극물에 관한 관심이 평소에도 많았다. 고려를 내용으로 다루는 역사 드라마는 처음으로 접해봐서 재미있었다"면서 "드라마를 보면서 고려에 대해 궁금증이 생겨났다. 유튜브를 통해서 고려 관련 역사 내용을 자주 찾아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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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사 관련 영화 타임라인 게시글. 인터넷 캡쳐

유튜브 등에서는 드라마 '제5공화국', EBS '12·12사태'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상에는 역사 순으로 영화 타임라인을 정리한 내용도 공유되고 있다. 해당 게시글은 광복 이후 6·25 전쟁을 다룬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부터 1997년 IMF 외환위기를 배경으로 한 국가부도의 날까지 시간순으로 소개하고 있다. 대학생 이정동(22)씨는 "서울의봄을 관람 후 역사 관련 영화를 찾아봤다. SNS상에 친절하게 시간순으로 소개를 해줘서 하나씩 보는 중이다"면서 "동시에 관련 사건들도 함께 공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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