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예비후보 등록 일주일…대구경북 후보자 53명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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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등록이 시작된 12일 오전 대구시 달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한 총선출마자가 예비후보자등록을 절차를 밟고 있다. 영남일보 DB |
대구 20명 중 16명 국힘 소속
행시 출신 전직 공무원은 2명
윤 대통령 인연 강조 후보도
경북 33명 중 국힘 소속 28명
정무·선출직 공무원 출신 여럿
변호사 등 법조인 출신도 5명
◆대구
대구 예비후보 20명 가운데 16명은 국민의힘 소속이다. 이어 진보당 2명, 한국국민당·무소속이 각각 1명이었다. 대구 달서구갑, 달서구을, 달성군은 아직 예비후보가 없다. 예비후보자 가운데 가장 많은 9명이 명부상 직업란에 정당인이라고 밝혔다. 또 변호사는 4명, 자신이 운영하는 연구원장 3명, 비전임 등 교수 2명 등이다. 정당에서 정치 경력을 쌓은 후보는 국민의힘 중구-남구의 강사빈 중앙당 상근 부대변인, 손영준 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중구-남구 청년지회장, 수성구갑의 김기현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등이 있다. 수성구을에는 무소속 박경철 전 자유한국당 수성구을 당협 대외협력위원장, 북구갑 박진재 한국국민당 북구당협위원장이 있다.
현직 변호사 후보들 대부분은 검사 이력을 갖고 있다. 중구-남구 노승권 변호사는 대구지검장을 지냈다. 동구갑 임재화 변호사는 대구지검 검사 및 대구고법 판사, 수성구갑 정상환 변호사는 대구지검 특수부장 출신이다. 정무직·선출직 공무원 또는 자치단체장 출신은 5명이다. 동구갑 정해용 예비후보는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지냈다. 동구을의 서호영 전 대구시의원과 이재만 전 동구청장, 황순규 전 대구 동구의원(현 진보당 대구시당 위원장) 등도 있다. 권영진 전 대구시장은 달서구병에 예비후보다. 행정고시 출신의 전직 고위공무원은 2명이다. 서구 이종화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한 후보도 눈에 띈다. 동구갑 손종익 상생정치연구원장은 윤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무특보를 거쳤고, 동구을 최성덕 소음문제연구원장은 윤사모중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경북
전 지역구에 예비후보가 등록한 경북은 33명 중 국민의힘 소속이 28명으로 압도적으로 많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2명, 무소속 3명 순이다. 경북도 자신을 정당인(11명)으로 소개한 후보가 가장 많다. 정치인이라 밝힌 예비후보는 2명이다.
청와대 및 용산 대통령실 출신 인사도 상당수 포진했다. 포항북구 오중기 전 청와대 균형발전 선임행정관을 비롯해 이부형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포항남구-울릉 이상휘 전 청와대 춘추관장, 이병훈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구미을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 영주-영양-봉화-울진 임종득 전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제2차장, 군위-의성-청송-영덕 김태한 전 청와대 선임 행정관 등이다.
법조인 출신은 포항남구-울릉 최용규 변호사, 경주 박진철 변호사, 안동-예천 안형진 변호사, 상주-문경 이한성 변호사, 군위-의성-청송-영덕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등 5명이다.
영천·청도 김장주 전 경북도 부지사와 상주-문경 고윤환 전 문경시장, 고령-성주-칠곡 이완영 전 의원은 모두 행정고시 출신이다. 박용수 전 경북도 국회협력관은 입법고시 출신으로 국회 교문위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정무직·선출직 공무원 출신도 여럿이다. 포항남구-울릉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천 박건우 전 김천시의원, 안동-예천 김명호 전 경북도의원, 구미갑 이태식 전 경북도의원, 구미을 김봉교 전 경북도의원 등이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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