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00KW 규모...소나무 2만7천78그루 식재효과
연간 246여t 온실가스 발생량 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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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햇빛발전소 13호기. 대구시 제공 |
대구 달성군 유가읍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경권연구센터 주차장 및 옥상에 시민햇빛발전소 10~13호기가 들어섰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연구개발특구 내 부지에 설치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시민햇빛발전소는 시민이 발전소 건설비용을 펀드 형식으로 투자하고, 태양광 사업의 수익을 시민이 공유한다. 전력판매로 발생한 수익은 출자한 시민들에게 출자금액에 따라 수익률 4~6% 정도 배분된다. 이 사업은 대구시와 시민이 참여한다.
이번에 준공된 시민햇빛발전소 10~13호기는 총 400KW 규모다. 연간 246여t의 온실가스 발생량 저감효과가 예상된다. 이는 소나무(중부지방 30년생 기준) 2만7천78그루를 식재한 효과와 견줄 수 있다.
시민햇빛발전소 건립에 참여하려면 협동조합에 1인1계좌 10만원 이상(100계좌 1천만원 한도) 출자해 조합원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발전소 건립 자금 조성을 위한 시민펀드에 호기당 1계좌(100만원)에서 최대 20계좌(2천만원)까지 참여할 수 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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