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31221010003085

영남일보TV

산자부,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일부 용도변경 '보류'…대형 아웃렛 조성 차질

2023-12-21 19:17

경산시, 산자부 보류사유 면밀히 검토후 재추진 방침

산자부,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일부 용도변경 보류…대형 아웃렛 조성 차질
경산시청 전경. <경산시 제공>

경북 경산시가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일부 용도변경을 통해 조성하려던 대형 아웃렛 유치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최종 심의과정을 넘지 못하고 일단 보류됐다. 시는 산자부의 보류 사유를 면밀히 검토한 뒤 다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1일 경산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이하 경자위)는 경산지식산업 2단계 사업지구의 일부 산업시설용지를 유통상업시설용지로 전환하는 개발 계획 변경안을 최종 심의했지만 보류했다. 이에 따라 당초 용도변경을 통해 유치할 계획이던 대형 아웃렛 사업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시 관계자는 "심의결과 보류라는 통보만 받은 상태"라며 "산자부의 공문을 받아본 뒤 이를 검토해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시는 이번 산자부 경자위의 최종 심의를 앞두고 통과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다. 산자부가 산업지구 조성 목적에 위배된다며 용도변경에 난색을 표시해 왔지만 지난 6월 경자위 사전심의 성격인 자문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입장 변화 조짐을 보였기 때문이다.

시도 지난해 12월 산자부를 방문해 대형 아웃렛 유치 염원을 담은 시민 16만2천892명의 서명부와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심의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2012년부터 경산 하양읍 대학리와 와촌면 소월리 일원 381만㎡(115만평) 규모로 조성해온 사업으로, 1단계(285만㎡) 사업은 준공됐지만 대형 아웃렛 유치 예정인 2단계(95만3천㎡) 사업은 공사와 분양이 진행 중이다.

시는 아웃렛 유치를 위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을 통해 지난해 12월 지식산업지구 2단계 부지 산업용지 27만780㎡ 중 15만4천120㎡(4만6천621평)을 유통상업시설용지로 변경하는 제19차 개발계획변경안을 산자부에 제출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성우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