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관람객 130만 명 돌파, 누적 관람객 6천500만 명
5·10월 14만 명 박물관 방문, 특별전이 관람객 증가에 한몫
23일 국립경주박물관의 올해 130만 번째 관람객인 경기도 안성시 이종현 씨와 가족들이 기념품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
올해 국립경주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23일 130만 명을 넘어섰다.
이날 130만 번째 관람객은 경기도 안성시에서 가족들과 국립경주박물관을 찾은 이종현 씨다.
국립경주박물관은 130만 번째 관람객인 이 씨에게 문화상품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경주박물관은 지난해 관람객 수인 112만 명을 넘어 코로나 19 직전인 2019년 관람객 수인 125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1975년 현 부지로 이전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 수도 6천50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관람객은 코로나 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1월 1일~12월 23일) 121만 명과 비교해 106% 수준이다.
올해 5~10월 매월 10만 명 이상 경주박물관을 방문했고, 가장 많은 관람 인파가 몰린 5·10월에는 14만여 명이 박물관을 방문했다.
관람객 증가 요인은 △온·오프라인 전시 콘텐츠 개발 △단체 관람객의 증가 △가족 단위 관람객 증가 등이다.
올해 개최한 특별전시가 관람객 증가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5월에 개막한 '천마, 다시 만나다'는 9년 만에 세상에 나온 '천마도'의 인기에 힘입어 총 24만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10월 말에 선보인 '수구다라니, 아주 오래된 비밀의 부적'도 관람객 증가에 한몫했다.
또 새롭게 단장한 상설전시인 신라미술관이 큰 호평을 받으며 인기 공간으로 자리 잡은 것도 관람객 증가에 크게 이바지했다.
함순섭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관광 회복세가 뚜렷해지며 코로나 19 이전 수준 이상으로 많은 관람객이 방문했다"며 "앞으로도 국립경주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이 더욱더 만족할 수 있는 전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