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구시, 대구로페이 200억원 가량 예산 확보 난항
대구지역 화폐인 '대구로 페이'가 예산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우여곡절 끝에 지역화폐 국비 3천억원이 편성되면서 재추진될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수 백억원에 이르는 시비 확보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대구시 관계자는 "국비가 80억원이 내려올 경우 대구시에서 매칭해야 할 예산이 200억원"이라면서, "지방세 수입 급감 등으로 예산 규모가 축소된 상황에서 200억원을 만들어 내기가 쉽지 않다"고 했습니다. 시는 민생과 관련된 예산인만큼 어떻게든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2. 대구 인구감소 지역 서·남구와 군위군 '세컨드 홈' 적용될까?
1주택자가 인구 감소지역에 주택을 추가로 매입해도 1주택자로 간주하는 '세컨드 홈' 정책이 대구에도 적용될지 관심입니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등과 의견 조율을 거쳐 1주택 특례 지역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기재부는 인구소멸 방지가 중대한 국정과제인 만큼 최대한 폭넓게 세제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전국의 인구 감소지역은 89곳인데, 대구에는 남구·서구·군위군이 해당합니다.
3. 홍준표, '이재명 편들었다' 비판에 “자중들 하라” 일침
홍준표 대구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편들었다는 보수 정치권 일각의 비판에 "자중들 하라"고 일침을 놨습니다. 홍 시장은 8일 SNS를 통해 "제1야당 대표를 예우해 주자고 하는 것을 이 대표 편들었다고 비난하는 '틀튜버'들이나 일부 우파 칼럼을 보면 한국 일부 우파진영이 이렇게까지 외골수로 나가는 것이 이 나라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4. 달빛철도 특별법 9일 본회의 상정도 불발...“여당이 반대 의견”
총선과 맞물린 수도권 논리와 정부 반대가 결국 달빛철도 특별법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는 8일 전체회의를 열어 9일 본회의에 상정할 법안을 논의했지만, 달빛철도 특별법은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특별법은 여당측이 반대 의견을 냈고, 여야 간사간 합의를 통해 상정하지 않았습니다. 정치권 관계자는 "야당에서 특별법을 올리려고 했지만, 여당이 반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5. 대구 대중교통 전용지구 전구간 해제 관심...시“논의된바 없다”
대구 중앙로 대중교통 전용지구 일부 구간을 해제하면서, 전 구간 해제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중앙로 상인들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 구간 해제를 원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수성 대구 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단순히 시민들 요구나 민원 등으로 열어주기보다는 남측 구간을 해제했을 때 교통 소통 문제에 대한 부분을 확인해 문제가 없을 시 단계적으로 열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규원 대구시 교통정책과장은 "교통 측면에서 대중교통 전용지구 전 구간 해제시 교통 혼잡이 발생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 전 구간 해제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했습니다.
6. '경찰의 꽃' 총경 대구청 역대최다 8명, 경북청 5명 승진 예정
대구·경북에서 역대 가장 많은 13명의 총경 승진 예정자를 배출했습니다. 대구경찰청에선 백승호 치안정보 계장을 비롯해 엄홍수 홍보계장, 최성열 인사계장, 양희성 광역 수사대 강력범죄 수사대장, 박종범 성서서 정보 안보 외사과장, 박신종 수사 1계장, 정우달 감찰계장, 김도한 생활 안전계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구청에서 총경 승진자 8명이 나온 건 처음입니다. 경북경찰청에선 권효섭•채희창•박경준•장찬익•김덕환 계장 등 5명이 명단에 올랐습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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