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수년간 길거리에서 주민들에게 행패를 부리고
흉기 위협까지 한 5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충북 보은경찰서는 A(50대) 씨를 특수 협박,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2월25일 보은군 보은읍 한 택시승강장에서
택시 기사 60대 B 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승강장 진출입 경계를 위해 세워둔 라바콘을 훔쳐 간 뒤
B 씨가 이에 대해 추궁하자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죽이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도주치상 혐의로 3년 복역 후 지난 2022년 2월 출소한 A 씨는
2년여간 보은읍 중앙사거리 인근에서 행인과 상인들에게
이유 없이 행패를 부려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등록이 말소된 차량 번호판을 떼
자신의 차에 달고 운행하기도 했는데요.
그동안 A 씨에 대한 112신고는
무려 142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주민들의 탄원과 현장 확인을 토대로
A 씨를 붙잡았고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글/전주하 (인턴아나운서)
영상/빈정윤 (인턴)
한유정기자 kkama@yeongnam.com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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