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권영진 "대구시 신청사 우왕좌왕" 홍준표 "재임 중 못해 놓고"
전·현직 대구시장이 24일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문제를 두고 충돌했습니다. 발단은 대구 달서병 예비후보인 권영진 전 시장의 선거운동 문자 메시지 및 SNS 글이었습니다. 권 전 시장이 "대구시가 우왕좌왕 신청사 건립 사업으로 달서구민을 우롱했다"고 하자, 홍준표 시장은 "재임 중 하지 못한 것을 국회의원이 돼 하겠다는 것 자체가 달서구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권 전 시장이 신청사 이슈를 재점화하면서 달서병의 '신청사 매치'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2. 대구 현역 국회의원 잇따라 총선 예비후보 등록
대구지역 현역 국회의원들이 제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잇따라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공천 티켓을 결정짓는 경선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류성걸•김상훈 의원이 지난 22일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으며, 조명희 비례대표 의원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2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습니다. 김용판 의원도 다음달 1일 출마 선언식 이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예비후보 등록을 고심하는 TK 현역 의원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3. 신라면 사상최대 매출에 구미“라면축제 전국최대 행사 키울 것”
농심은 신라면의 지난해 국내외 매출액이 전년보다 14% 증가한 1조2천1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에 발맞춰 공장 소재지인 구미시는 라면축제를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로 키울 계획입니다. 지난해 축제 장소를 낙동강 체육공원에서 구미역 일대로 옮긴 이후 행사 참가자가 무려 10만명에 달하는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다양한 콘텐츠 보강, 주민 참여 확대, 축제 확장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문화관광축제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4. 달빛철도 특별법 법사위 통과...25일 국회 본회의 통과 낙관
달빛철도 특별법이 24일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 문턱을 넘었습다. 여야 합의로 처리돼 25일 국회 본회의를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날 법사위에서 기획재정부가 예타 면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지만, 여야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특별법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달빛철도는 남부권 핵심 경제 인프라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과 맞물려 대구와 광주의 물류가 활발해지면서 남부권 거대 경제권도 탄생 가능합니다.
5. 경북판 세종학당 '경북 글로벌학당' 다음달부터 운영 시작
경북판 세종학당인 '경북 글로벌 학당'이 다음달 첫 운영에 들어갑니다. 지자체에서 자체 외국인 어학당을 꾸린 첫 사례입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다음달 14일 경북도립대에서 경북 글로벌 학당 개원식이 열립니다. 경북 글로벌 학당은 한국어 능력, 지역 적응 등의 문제로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을 돕기 위해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2주 과정으로 상·하반기 운영되며, 신규 유학생과 어학 연수생을 위주로 기수당 100명씩 모집합니다.
6. 과일•채소류 가격 급등...설 차례상 비용 역대 최고치 전망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입니다. 특히 과일과 채소류가 20% 넘게 오르면서 제수용품 마련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4일 전문 가격조사 기관인 한국 물가정보가 설 명절을 3주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4인 기준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지난해보다 8.9% 오른 28만1천500원으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대형마트는 지난해보다 5.8% 오른 38만580원이며, 전통시장보다 35.2% 비쌌습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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