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홍준표 대구시장 “정부의 지방 정책은 모두 헛된 구호”
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지방시대 종합계획 및 2024년 시행계획 설명회'에 참석해 "6조원이 투입되는 달빛철도를 안 해 주려고 하는 정부가 수백조원이 들어가는 수도권 중심 광역 급행철도를 구축하려는 것을 보고, 정부의 지방 정책은 모두 헛된 구호였다는 것을 느꼈다"고 비판했습니다. 홍 시장은 수도권 대기업이 지역으로 옮겨오는 등 진정한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서는 지방에 정주 여건을 갖추게 해야 한다는 견해도 피력했습니다.
2. '대구로페이' 할인 판매 2월부터 재개…月한도는 30만원
대구지역 화폐 '대구로페이'의 구매할인 지원이 다음달부터 재개됩니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2월1일부터 '대구로페이' 할인 판매를 시작합니다. 설 명절을 앞둔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 명절 전에 발행키로 결정했습니다. 1인당 월 할인 구매한도는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줄었습니다.
3. 경북도•구미시, 반도체 인력 위한 신도시 조성 추진
경북도와 구미시가 29일 구미시청에서 반도체 분야 연구기관 7곳과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핵심 연구 인력들의 정주 여건 마련을 위해 신도시 조성 계획을 밝혔습니다. 지역은 구미시에서 대구경북 신공항 배후도시로 추진 중인 공항복합 신도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항복합 신도시 건설 계획에는 첨단 복합산업지구 조성, 국제 업무시설, 스마트 주거지구, 복합 테마지구, 국제학교 설립, 비즈니스호텔 유치, 의료시설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4. 국민의힘 공천전쟁 막올라...대구경북 컷오프 대상자는 몇 명?
국민의힘 '공천 전쟁'의 막이 올랐습니다. 텃밭인 대구경북의 최대 관심사는 현역 의원 교체 폭입니다. 의원들의 긴장도는 한층 높아졌습니다. 대구경북의 한 의원은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토로했습니다. 공천 배제 즉 컷오프 규모도 안갯속입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컷오프 규모에 대해 "일단 7명은 명확하다"고 밝혔습니다. 대구경북에서 7명의 컷오프 대상자가 모두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5. '친박 좌장' 최경환 전 부총리, 경산서 무소속 출마 선언
'친박 좌장'으로 불렸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29일 경산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최 전 부총리는 "현재까지 국민의힘으로부터 '공정한 경선 기회를 보장할 테니 경선 과정에 참여해 달라'는 요청이 없어 일단 무소속 출마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중앙 선거관리 위원회에 따르면, 29일 현재 경산에는 4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습니다.
6. 계명대, 등록금 4.9% 인상한다…대구권 대학 중 유일
계명대가 29일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2024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4.9%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번 등록금 인상으로 계명대는 정부의 국가장학금 유형Ⅱ 지원이 중단됩니다. 앞서 경북대가 가장 먼저 등록금 동결을 발표한 후 영남대, 대구대•대구가톨릭대•경일대•대구한의대는 잇따라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등록금 동결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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