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중진 무거운 책임감 느껴
경주발전 중단없이 이끌겠다"
현정부 안정적 외교 뒷받침
SMR국가산단 등 조속 추진
경북 경주시에서 3선 고지에 오른 국민의힘 김석기 당선인이 지난 15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가와 경주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석기 의원실 제공〉 |
"여소야대라는 준엄한 국민의 명령을 받들게 됐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더욱더 굳건한 마음으로 입법 활동을 하겠습니다."
경북 경주시에서 3선 고지에 오른 국민의힘 김석기 당선인은 지난 15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회에서 더 큰 역할을 하고, 경주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그동안 약속한 주요 현안 사업을 하나하나 완수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당선인은 제21대 국회에서 외교통일위 국민의힘 간사, 사무총장, 최고위원 등 요직을 두루 맡아 여소야대의 가시밭길이 얼마나 험난한지 잘 알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동료 의원들과 힘을 합쳐 '생즉필사 사즉필생'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당선인은 "재외동포위원장으로 750만 재외 교포의 숙원사업인 재외동포청 설치를 이뤄내 재외 교포와 대한민국의 공동 발전을 통해 글로벌 중추 국가 실현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공항공사 사장, 오사카 총영사 등의 풍부한 외교 경험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 더욱 돈독한 한·일 관계를 만들고 한·미·일 삼각 공조를 강화해 강력한 안보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를 대가로 군사기술을 이전받고, 대남 도발을 이어오는 위기 상황에 튼튼한 안보태세 강화가 절실하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현 정부의 안정적 외교를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경주에선 처음으로 내리 3선을 달성했다. 경주에서는 총선과 단체장 선거에서 '시민들은 절대 3선은 허용하지 않는다'는 오랜 관행을 깬 것이다. 그는 "3선 중진 의원으로 국가와 경주 발전을 위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시민들과 함께 후손들이 자랑스럽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잘사는 경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힘 있는 3선 중진의원으로서 지역의 굵직한 현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더 큰 경주 발전을 중단없이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김 당선인은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조성,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단 조성, 신라 왕경 복원 사업의 조속한 추진, 경주 역사문화관광 특례시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옛 경주역 부지를 경주를 대표하는 전망대, 행정경제문화 복합타운, 신라 왕경 센트럴파크, 대규모 주차장 등으로 조성해 시내 상권 활성화를 이룩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22대 국회 운영이 여소야대로 여·야의 극한 대치 등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지만 당당한 의정활동을 통해 국가와 경주 발전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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