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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뉴스] 참! 좋은 사람들의 온정 '사랑의 밥차'

2024-05-22

대구동구자원봉사센터 운영

대구선동촌공원 등 11월까지

건강 캠페인 등 행사도 진행

[동네뉴스] 참! 좋은 사람들의 온정 사랑의 밥차
지난달 11일 대구 동구 대구선동촌공원에서 진행한 '참! 좋은 사랑의 밥차'에서 어르신들이 배식을 받고 있다.

맛있는 냄새가 봄바람을 타고 퍼진다. 어르신들이 한 사람 두 사람 모여들었다. 지난달 11일 대구 동구 대구선동촌공원에서 대구동구자원봉사센터의 '참! 좋은 사랑의 밥차'가 올해 운영을 개시했다.

'주부 경력 9단'인 자원봉사자들이 재료를 다듬고 손질한다. 벌써 소고깃국에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무료급식 번호표 받는 곳을 알리는 배너 앞으로 번호표를 받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무료급식소 인접한 곳에서는 동구여성자원봉사회 이·미용팀이 봉사를 한다. 차례를 기다릴 만큼 어르신들에게는 매우 인기다.

한쪽에는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메디체크 건강 캠페인도 진행한다.

팔공실버아코디언 봉사단의 연주는 한껏 흥겨움을 자아내 동네 잔칫집 분위기로 만든다. 이날 메뉴는 차조밥, 경상도식 소고깃국, 가지볶음, 해물 완자, 김치, 김자반으로 구성됐다.

박모 할아버지는 "혼자 사는 늙은이들에게 든든한 한 끼는 정말 소중하다. 가마솥에 끓인 소고깃국은 집에서는 맛볼 수 없는 최고의 맛이다. 친구들도 만나고 기분이 좋다"며 빙그레 웃었다.

'참! 좋은 사랑의 밥차' 무료급식사업은 이제 단순히 식사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서 어르신들이 만나 소통하고 즐기는 문화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날 봉사에는 '밥동이'(밥차와 동행하는 이들)봉사단과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직원 및 메디체크어머니봉사단이 참여했다.

급식 봉사에 참여한 밥동이 봉사단 이종수 회장은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에게 작게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밥차 봉사에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밥동이 봉사단 회원 모두가 밥차 봉사에 열정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참! 좋은 사랑의 밥차'는 지역 내 소외된 이웃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IBK 기업은행이 후원하고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가 지원한다.

운영은 혹서기를 제외한 4월11일부터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샛터근린공원, 대구선동촌공원, 불로동고분공원, 안심근린공원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글·사진=김점순 시민기자 coffee-33@hanmail.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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