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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재가노인돌봄센터가 대새목장 카페에서 음악회를 열었다. <늘푸른재가노인돌봄센터 제공> |
늘푸른재가노인돌봄센터(센터장 김웅기)가 지난 7일 대구 달성군 대새목장 카페에서 음악회를 열었다.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날이라 이날 행사는 더욱 뜻깊었다.
카네이션과 맛있는 음식으로 지나갈 수 있는 날을 김웅기(44) 센터장은 어르신들에게 자연을 통해 건강과 활력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이날 행사를 준비했다.
산책, 카네이션 목걸이 전달, 포토존에서 사진 찍기, 간식 시간, 색소폰 공연 등 다채롭게 마련됐다. 특히 음악회를 꾸민 가수 이효진씨는 재능기부로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는 과거 히든싱어 박미경 편의 출연자로 나왔던 가수다.
이종순 어르신은 "예쁜 곳에서 사진을 찍고 맛있는 간식은 물론 멋진 공연도 즐기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장소를 제공한 대새목장은 음식도 후원했다. 가수 이씨는 사회복지를 같이 공부한 지인으로서 선뜻 재능을 나눴다. 센터 직원들은 행사에 필요한 현수막을 직접 만드는 등 어르신의 선물 같은 하루를 위해 온 정성을 쏟았다.
김 센터장은 "초고령화 사회에서 돌봄은 비용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또 "노인복지는 재원 마련이 힘들다. 늘 한정된 재원으로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행사나 서비스도 제한이 많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준희 시민기자 ljoonh1125@naver.com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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