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경주시청에서 주낙영 시장이 6·25 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고(故) 김성관 이병의 유족과 고 김소쇠 상병의 유족에게 무공훈장을 전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
경북 경주시는 지난 20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6·25 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고(故) 김성관 이병과 고 김소쇠 상병의 유족에게 무공훈장을 전수했다.
김 이병은 제2보병사단 소속이며 김 상병은 수도사단 소속으로 6·25전쟁 때 헌신해 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훈장을 받지 못한 채 영면했다.
최근 국방부가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 주기 사업으로 사실이 확인돼 70여 년 만에 유가족의 품에 훈장이 안겼다.
이날 무공훈장을 받은 김 이병의 동생 김수진씨는 "형님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해 줘 고맙다”면서 “6·25전쟁으로 희생하신 모든 분들에게 명예와 영광이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매월 참전 명예수당, 보훈 명예수당, 사망한 참전 유공자 배우자 유족 수당을 지급하고, 국가보훈대상자 사망 때 사망 위로금을 지급하고 있다.
김기호 복지정책과장은 “늦게나마 유가족에게 훈장을 전달해 드릴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유공자 예우와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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