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0522010003017

영남일보TV

[대구 맛집] 서구 '박가네아구미주구리' , 갓 잡아온 듯 '싱싱' 오독오독 씹히는 미주구리

2024-05-24

맛나게, 멋나게~

[대구 맛집] 서구 박가네아구미주구리 , 갓 잡아온 듯 싱싱 오독오독 씹히는 미주구리
'박가네아구미주구리'의 '미주구리'와 '매운탕'. 가자미전, 잡채 등 밑반찬이 따라 나온다.

대구에는 바다가 없다. 하지만 맛있는 횟집은 많다. 경북 영덕, 포항 등 바닷가에서 잡아 온 싱싱한 해산물이 대구까지 오는 데 약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린다. 수십㎞를 달려오지만 싱싱함은 그대로다. 오히려 더 맛있게 느껴지는 곳도 있다.

대구 서구 북비산네거리 인근에 있는 '박가네아구미주구리'가 그렇다. 서구 비산동 골목길에 있는 이곳은 아는 사람들만 아는 맛집이다. 평일 점심, 저녁 할 것 없이 사람이 붐빈다. 주말엔 말할 것도 없다.

이곳 사장님은 2005년부터 서구에서 가게를 운영해 왔다. 2~3일에 한 번씩 포항에서 직접 횟감을 구해온다. 성실함과 정성에서 나오는 맛은 일품이다. 횟감도 싱싱함을 보장한다. 부드러운 식감에 미주구리(물가자미)특유의 오독오독함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함께 나오는 채소를 밥과 함께 초장에 비벼 먹으면 한 공기 뚝딱이다. 반찬으로 나오는 가자미전과 잡채는 적절하게 기름져 날것과 조화를 이룬다. 매운탕도 맛있다. 국물이 그야말로 끝내준다. 전날 술을 먹지 않아도 해장이 되는 맛이다. 깊은 국물에 통통한 생선 살이 어우러져 깊은 맛을 더한다.

이 외에도 아구찜, 가오리찜, 아구 수육, 도루묵찌게, 물곰탕 등 다양한 바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싶을 때, 저녁 소중한 사람과 뜻깊은 자리를 함께할 때, 깊은 국물과 싱싱한 회가 먹고 싶을 때 서구 '박가네아구미주구리'를 추천한다. 글·사진=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태강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