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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뉴스] 책 읽고 쓰는 교육자들의 '책 바보' 모임

2024-05-29

교육종사자들 주축 독서모임

회원 11명…최근 동인지 펴내

[동네뉴스] 책 읽고 쓰는 교육자들의 책 바보 모임
"좋은 책을 읽고 토론하며 글쓰기를 통해 자기만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내려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그 작은 결실로 동인지 하나 만들었습니다."

최근 동인지 '홀로 당당하게 함께 따뜻하게'를 펴낸 독서모임 '책바보'는 2018년 결성됐다. 대구와 경북 경산에 사는 어린이집·유치원 원장, 대학교수 등 2세 교육에 관심이 많은 50~60대가 주축이다. 회원은 김석주·윤은경·이용덕·김호선·강수남·허미정·이채미·채정숙·조희숙·최원자·신여정씨 등 11명. 이 중에는 이미 개인적으로 책을 펴낸 사람도 있다.

대부분 현직에 있는 회원들이라 매월 둘째 금요일 저녁에 모여 토론을 하고 작가 초청 글쓰기 강좌를 연다. 봄·가을엔 답사도 다녀온다. 교육을 축으로 서로 연대하고 의지하며 애환과 삶의 지향성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글을 통해 치유 성장하려고 한다.

김호선 회원은 "책바보 모임은 단조로운 일상에 건전한 일탈이었다. 힘든 시기에 책바보 식구들과 만나 허물도 기꺼이 내보이며 책을 읽고 이야기하고 에너지를 얻고 있다"고 했다.

[동네뉴스] 책 읽고 쓰는 교육자들의 책 바보 모임
'책바보' 모임 회원들이 5월 모임에서 독서토론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책 선정과 진행은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한다. 경산 진량읍 아이뽀어린이집에서 열린 5월 모임은 조희숙 회원이 진행했다. 이날의 토론 책은 팀 마샬의 '지리의 힘'으로 내용 요약과 발표내용이 A4 용지 일곱 장 분량이나 됐다. 전 세계를 10개 지역으로 나눠 지리에서 비롯된 경제전쟁, 세계의 분열 등을 살펴봤다. 전혀 가볍지 않은 주제임에도 각자의 의견을 활발하게 내놨다.

김석주 회장은 "책바보 회원은 모두 보이지 않는 하나의 끈으로 연결돼 있다. 바보라는 그리고 진심이라는 끈이다. 바보들에게는 욕심이 없고 소박한 진심이 가득하다"며 모임을 소개했다.

글·사진=천윤자 시민기자kscyj83@hanmail.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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