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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허은아 대표 "세상에 어떤 보수가 병사 죽음 앞 반대표 던지나"

2024-05-30

29일 대구서 현장 최고위에서 국민의힘 강하게 비판
"22대 국회서도 채상병특검 법안 내야 한다고 생각"
"대구, 보수의 상징이자 개혁신당에도 중요한 도시"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 세상에 어떤 보수가 병사 죽음 앞 반대표 던지나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가 지난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가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것과 관련해 "세상에 어떤 보수가 나라를 지키겠다고 해병대에 자원 입대한 병사의 죽음 앞에 감히 반대표를 던질 수 있나"라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허 대표는 29일 대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 거의 모두가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이처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자유'를 35번이나 언급할 정도로 자칭 자유주의자"라며 "세상에 어떤 자유주의자 대통령이 스무살 병사의 죽음에 책임을 묻는 수사단장에게 압력을 넣고, 그 진실을 밝히자는 특검법에 비겁하게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또 "보수의 기본은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지난 2년 윤석열 정부는 어땠나. 세상에 이런 보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제22대 국회에서도 채상병특검법) 법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강경하다. 저희의 '1호 법안'이 아닐 수는 있겠지만, (야당과) 함께하게 될 것 같다. 강경하게 찬성하고 밀어붙일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개혁신당 새 지도부가 대구를 현장 최고위원회의 첫 장소로 택한 데 대해선 "대구는 보수의 상징이자 개혁신당에게도 아주 중요한 도시"라며 "최초로 대구에서 인사를 드리는 것이 마땅하다는 차원에서 왔다. 대구의 상징이 보수인 만큼 (채상병 특검법) 본회의 결과도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대구경북행정통합과 관련해선 "왜 통합해야 하는지를 두 분(홍준표 대구시장·이철우 경북도지사)이 직접 만나고 토론하셔서 시도민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진 후에 정무적으로 들고 왔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개혁신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대구 중구의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찾고 이용수 할머니를 만날 예정이다. 이어 박정훈 대령의 고향 포항으로 이동, 포항시민들과 만난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김서희 대구 동구의원의 입당 환영식도 함께 열렸다. 김 구의원은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에 입당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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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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