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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불빛드론쇼까지…포항 밤하늘 밝힌 국제불빛축제 대성황

2024-06-03

국내유일 국제불꽃경연대회
관광·경제 시너지 효과 '톡톡'
20년간 시민과 함께 빛내

역대급 불빛드론쇼까지…포항 밤하늘 밝힌 국제불빛축제 대성황
지난 1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린 국제불꽃경연대회 한 장면.<포항시 제공>
수많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3일간 포항 하늘과 땅 위의 불빛을 즐겼다. 포항을 대표하는 '포항국제불빛축제'에 33만명에 달하는 관람객들이 찾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열린 지난 31일부터 하루 최대 17만명 등 33만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이 축제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축제는 'Hi-Light! 포항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불'과 '빛'의 콘텐츠를 강조했다. 조도가 밝고 화려한 드론 1천여 대를 활용한 '불빛드론쇼'는 포항 영일만 해안 풍경을 배경으로 용광로 쇳물이 신산업의 빛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표현해 관람객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1일 열린 국내 유일 '국제불꽃경연대회'에는 호스트인 한국 한화의 그랜드피날레를 제외한 영국·중국·호주 등 3개국이 참가해 각각 15분씩 나라별 개성 있는 특별한 불꽃기술을 선보였다. 경영 결과, 화려한 스케일을 뽐낸 중국팀이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판타스틱 포(4)항 거리 퍼레이드'는 축제 분위기에 흥을 더했다. 올해 퍼레이드에는 20여 개 팀(800여 명)이 참가해 포항의 '빛'을 상징하는 일월 신화를 시작으로, 제철보국의 시대를 지나 미래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발전하는 포항을 표현한 공연형 퍼레이드를 펼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국내 정상급 파이어 퍼포먼스 팀의 불 도깨비 공연과 밤바다를 빛으로 꽃피운 라이트 퍼포먼스, 인기 가수들이 참여한 불빛 낭만콘서트, ESG 불빛 테마존, 영일대 불빛 놀이터 등으로 불과 빛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역대급 불빛드론쇼까지…포항 밤하늘 밝힌 국제불빛축제 대성황
1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진행된 '불빛드론쇼' 장면. 영일대 하늘에 드론 불빛으로 'Hi-Light! 포항을 밝히다'를 표현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국제 축제와 경제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가도 받았다.

해병대 제3 기동군사령부 오키나와 군악대의 흥겨운 공연에 이어, 호주·중국·일본·필리핀 4개국 10개의 해외 자매 우호 도시 및 주한 외국공관의 사절단들이 시민들과 함께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외국인 관광통역사 안내소를 배치했고, 메인 행사에서는 3개 국어 자막해설 및 동시통역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축제 기반을 구축했다.

축제 기간 장기 산딸기 축제, 제2회 대한민국 맨발 걷기 축제, 그리고 맛&락 페스티벌을 동시에 열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한몫 했다. 여기에다 포항 사랑 상품권 특별 10% 할인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들의 소비를 유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년간 포항시와 시민, 관계 기관 모두의 노력으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빛날 수 있었다"라며 "포항국제불빛축제가 글로벌·경제 축제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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