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형사기동대 소속 김영기 경위, 경감으로 특진 임용
범죄조직원 37명 검거 및 19명 구속 공적 인정받아
신속수사 및 책임수사로 추가 피해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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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해외 거점 투자사기 조직을 검거한 공적을 인정받아 1계급 특진한 김영기 경감(왼쪽 둘째)이 윤희근 경찰청장 및 가족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경찰청 제공. |
해외 거점 투자사기 조직을 일망타진한 대구경찰청 형사기동대 김영기 경위가 1계급 특진했다.
경찰청은 투자 리딩방 사기 민생침해 금융 범죄에 대한 수사로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준 김영기 경위를 경감으로 특진 임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대구경찰청을 방문해 김 경위에게 특별승진 계급장을 수여했다.
1계급 특진한 김영기 경감은 지난달 21일 해외에 거점을 둔 투자사기 조직을 만들어 피해자 308명에게서 256억 원을 가로챈 범죄조직원 37명을 검거하고 이 중 19명을 구속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김 경감은 사건 접수 후 약 10일 만에 피의자 일부를 검거하는 등 신속한 수사를 펼쳐 추가 피해를 방지했고, 전국에 흩어져 있던 동일 피의자의 범죄 300여 건을 병합해 책임 수사를 실현했다.
윤 경찰청장은 "투자 리딩방 사기와 불법대부업 등 민생침해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합심한 노력의 결과가 돋보였다. 국민의 평온한 일상 회복을 위해 노력해온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진한 대상자뿐만 아니라 장시간 함께 고생한 팀원들의 노고도 격려했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해부터 '국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를 중요 정책 목표로 설정하고, 각 분야 유공자에게 대한 적극적인 특진 임용을 추진해왔다. 올해 2월에는 '투자 리딩방 등 신종 사기 범죄 근절'을 '전화금융사기 등 악성 사기 근절' '마약류 강력단속' '건설 현장 집단불법 단속' 등과 함께 국민 체감 4호 약속으로 선정하고 조직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으며, 향후 범인 검거 유공 특진의 영예성을 높이고 수사 현장 활성화를 위해서 '찾아가는 특진 임용식'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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