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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왕평이다'를 쓴 이동순 시인이 지난달 30일 아트도서관 북카페에서 열린 출판기념식에서 집필동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영천 출신으로 '황성 옛터'의 작사가인 왕평 이응호의 생애와 활동, 민족사적 의의 등을 밝힌 이 책은 32세의 나이로 무대에서 공연 중 뇌일혈로 쓰러져 요절한 왕평이 직접 집필한 회고록 형식으로 쓰여 마치 자서전을 읽는 듯한 느낌이다.
도서출판 일송북 천봉재 대표와 정대호 대구이육사기념사업회 대표를 비롯 시인, 음악가, 화가, 대중문화 동호인 등이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이애리수와 남인수가 불렀던 '황성옛터' 감상과 판소리 등에 이어 저자가 왕평의 생애와 작품 활동, 집필소감을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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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순 시인이 지난달 30일 아트도서관 북카페에서 열린 '나는 왕평이다' 출판기념식에서 아코디언으로 '황성 옛터'를 연주하고 있다. |
다음날인 7월 1일에는 일부 참석자들이 경북 청송 파천의 왕평 묘소를 찾아가 책 헌정식을 가졌다.
한편 도서출판 일송북은 백석, 이육사 등 한민족의 정체성을 만든 인물들을 통해 삶의 지혜와 미래의 길을 열기 위한 '한국 인물 500인' 시리즈 '나는 OO이다' 프로젝트를 출간하고 있다.
글·사진=천윤자시민기자kscyj83@hanmail.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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