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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元·韓 겨냥 "현재 권력-미래 권력 대리전, 당 분열 가속화"

2024-07-03 13:20

3일 대구서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서 밝혀

"친박-비박 넘는 파탄 관계가 친윤-친한 갈등"

"尹 대통령과 신뢰 관계, 올바른 판단 돕겠다"

TK 행정통합에 "빨리 제대로 진행되도록 해야 해"

윤상현, 元·韓 겨냥 현재 권력-미래 권력 대리전, 당 분열 가속화
윤상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3일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아시아포럼21 제공>

윤상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3일 경쟁자이자 잠재적 대권 주자인 한동훈·원희룡 후보에 대해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 대리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3일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사>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이런 대리전 양상은 결코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당의 분열을 가속화시키고 당에 엄청난 후유증을 남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한 후보에 대해 "한 후보와 대통령실 측의 단어 선택을 보면 이미 신뢰는 무너졌다"며 "갈등 봉합은 대단히 힘들 것이다. 친박-비박을 뛰어넘는 더 파탄적인 관계가 친윤-친한 갈등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자신과 윤석열 대통령 간에는 '신뢰 관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당시, 윤 대통령이 (자신에게) '우리가 해볼 만하다'라고 했다. 대통령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끔 제대로 보고가 안 된 거다"라며 "대통령은 변화하고픈 마음이 있다. 신뢰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당과 정부의 키를 잡게 해줘야 한다. 그런 사람이 발탁되고 당에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거대 야당의 '탄핵 정치'에 대해선 "민주당은 2027년 5월에 퇴임하는 윤 대통령 임기를 1년 앞당기는 임기 단축형 개헌을 하고 싶어 한다. 우리 측에서 9명만 넘어가면 개헌이 된다"며 "그래서 역설적으로 당정 관계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TK)행정통합과 관련, "제대로 빨리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지역구인 인천과 대구의 GRDP를 비교하면서 "윤석열 정부를 만든 건 TK인데, 오히려 중앙정부에서 소홀히 하는 면이 너무 많다. 인사와 예산에 있어 자긍심·자부심에 동력을 드리고 싶다"라며 "TK 경제가 섬유와 전자에서 최첨단으로 안 넘어갔지 않나. 바이오, 배터리, 반도체 등에 대한 산단을 만들어서 중점적 육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후보와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저는 탄핵 반대를 외쳤고, 그 분은 찬성했다"며 "신의와 구원의 정치가 결국 대한민국 정치에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고 답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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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부 서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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