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뷰티 기업들, 북미시장서 50억달러 상당 수출계약 '대박'

'2024 코스모프로프 라스베가스 뷰티전시회'…6개 기업 참가
<주>코리아비앤씨 350만달러 등 계약…<주>고파 '포용성 트렌드상' 수상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24 코스모프로프 라스베가스'에 참가한 경북 경산 화장품 제조기업 홍보부스에 바이어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북 경산 화장품 기업들이 글로벌 뷰티시장에서 5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는 대박을 터뜨렸다.

29일 경산시에 따르면 지역 화장품 기업들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24 코스모프로프 라스베가스'에 참가해 총 809만달러(한화 약 112억원) 수출 상담을 진행해 현장에서 358만달러(약 50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경산시 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6개 기업이 참가한 이번 뷰티 전시회에서 <주>코리아비앤씨(대표 전중하)가 미주 내 드러그스토어 T사와 300만달러(약 41억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뷰티 전문 유통업체 V사와도 50만달러(약 7억원)의 수출계약과 함께 칠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지역 유통을 담당하는 뷰티 살롱 전문업체 S사와 샘플 주문 계약을 맺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주>포고니아(대표 하창우)는 러시아 기업과 2만달러, <주>알래스카드림(대표 김용배)는 베트남 에스테틱숍과 3만5천달러·싱가포르 성형외과와 2만5천달러 등의 수출계약을 했다.

특히 헤어 제품 전문기업인 <주>고파(대표 임현준)는 코스모프로프 헤어 부문 어워드에서 'Bephor' 브랜드의 헤어 클렌징 토너로 '포용성 트렌드상'을수상하고, 파이널 리스트 최종 4개 기업에도 선정돼 북미시장을 넘어 전 세계에서 제품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올해 21번째 개최된 코스모프로프 라스베가스는 전세계 1천1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등 뷰티 트렌드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이는 북미 최대이자 세계 3대 뷰티 박람회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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