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록 달성 최적의 기온” 내년 대구국제마라톤 2월23일 개최
'세계 7대 마라톤' 도약을 꿈꾸는 대구 국제마라톤이 기록 단축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대구시는 선수들의 기록 향상을 위해 앞으로 대구마라톤대회를 2월 네 번째 일요일에 열기로 했습니다. 내년 대회는 2월 23일로 확정됐습니다. 최근 10년간 평균 기온을 분석한 결과, 2월 네 번째 일요일쯤이 기록 작성에 가장 부합하는 기온이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입니다. 출발 시간도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을 돕고자 올해 대회보다 1시간 늦춘 오전 9시로 변경했습니다. 기록달성의 마지막 퍼즐인 참가 선수 초청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시는 2023, 2024시즌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을 모두 초청 대상에 올리고, 에이전시를 통해 타진 중입니다.
2.대구체고 반효진, 파리 올림픽 공기소총 10m 0.1점차 금메달
한국 사격 대표팀 역대 최연소 선수인 대구체고 반효진이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우리나라 역대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며,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입니다. 반효진의 나이는 16세 10개월 18일입니다. 반효진은 결선에서 경기 초반부터 공기소총 혼성 금메달리스트인 중국 황위팅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였습니다. 슛오프까지 간 반효진은 다시 침착하게 10.4점을 쏘며 251.8점으로, 황위팅을 0.1점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확정했습니다.
3.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송전망 예타면제...대구 구미 “우려”
정부가 수 조원이 들어가는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용 송전망 구축사업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키로 했습니다. 14개 노선 345 킬로 볼트의 송전망 총 연장 1천153킬로미터 건설에 3조7천억원이 들어갑니다. 시스템 반도체 산업 육성에 큰 공을 들이고 있는 대구와 구미지역은 수도권 반도체 산업을 살찌우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감수하며 속도전을 펼치는 것은 반도체 기업의 비수도권 분산 정책과 역행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4. 안규상 대구염색산업단지 관리공단 이사장 전격 사퇴
최근 내홍을 겪었던 대구 염색산업단지 관리공단의 안규상 이사장이 29일 전격 사퇴했습니다. 이사장에 선출된 지 4개월도 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대구염색공단은 부이사장직 신설, 상임임원 선임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갈등을 겪어왔습니다. 새 이사장이 선임되기 전까지 한동안 염색공단은 경영 공백을 피하기 힘들 전망입니다. 염색공단 관계자는 "선관위 구성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다. 새 이사장 선임은 시간이 꽤 오래 걸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5. 구미 LIG넥스원 생산 유도무기 세계 방산시장 잇단 러브콜
경북 구미에서 LIG넥스원이 생산하는 유도무기가 세계 방산 시장의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사우디 아라비아 수출로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은 '천궁Ⅱ'는 이라크 수출 성사 직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궁' 역시 최근 미 국방부의 해외 비교시험 최종 시험 발사에서 표적을 모두 명중시키며 미국 수출 계약도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LIG넥스원은 이번 시험 발사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과의 수출 계약 체결에 주력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입니다.
6. 대구경찰청, 도박장 집중단속...홀덤펍 운영자 등 106명 검거
대구경찰청은 최근 4개월 간 홀덤펍 등 도박장 집중 단속을 벌여 홀덤펍 운영자 8명, 환전책 및 딜러 17명, 도박 참가자 81명 등 총 106명을 검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검거된 운영자들은 도박 참가자에게 칩을 바꿔주면서 약 10%의 수수료를 떼고 매 경기가 끝날 때마다 게임에 이긴 참가자에게 다시 10%의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했습니다. 총 도박 규모는 43억 원에 달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수익을 추적해 2억9천만원을 추징 보전했습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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